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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진해성·이지훈·환희, 레전드 향한 존경→트로트 새 역사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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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진해성·이지훈·환희, 레전드 향한 존경→트로트 새 역사의 현장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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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열린 무대 위, 이지훈과 환희가 선보인 첫 발걸음에는 새로운 트로트의 기운이 맴돌았다. 오랜만에 돌아온 진해성의 모습에서는 금의환향의 설렘과 따뜻한 환영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그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와 함께 故 현철과 송대관을 기리는 특별함이 매 순간 더해졌다.  

 

‘불후의 명곡’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계 두 거장, 故 현철과 송대관을 위한 의미 깊은 헌정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지훈, 환희, 에녹, 나태주, 진해성, 은가은·박현호, 김의영, 황민호, 최수호, 이수연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10팀의 아티스트가 명곡을 새로이 재해석하며 트로트의 깊이를 더했다.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

특히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경험한 이지훈과 환희가 ‘트로트 새내기’다운 풋풋한 감성과 떨림을 전했다. 이지훈은 송대관에게 직접 건네받은 “나중에 트로트 해도 되겠다”는 말로 벅찬 감동을 드러냈고, 환희 역시 “두 분의 노래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라며 두 전설에 대한 깊은 존경을 보였다. 오랜만에 ‘불후의 명곡’을 찾은 진해성은 MC들의 환대 속에서 다시 한 번 시청자와 소통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은가은과 박현호는 부부로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특집에 연이어 출연해 특별함을 더했다.  

 

출연진 모두는 “트로트계의 기둥”, “영원한 별”, “말 그대로 레전드”라며 전설들의 이름을 빛냈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무대에 올라 그리움과 존경의 마음을 음악 속에 녹여냈다. 이지훈이 선택한 곡은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환희는 송대관의 ‘우리 순이’를 불러 새로운 감동을 자아냈다. 에녹, 나태주, 진해성, 은가은·박현호, 김의영, 황민호, 최수호, 이수연 역시 각자의 무대로 송대관과 현철의 명곡을 잇는 시간 여행을 이어갔다.  

 

故 현철과 송대관의 음악 세계를 되짚고 후배 가수들의 마음이 온전히 담긴 이 헌정 무대는 시청자에게 진한 울림을 남길 예정이다. 의미와 진심이 접목된 이 무대는 2주 연속으로 꾸며지며, 두 전설의 음악 유산이 후대에도 가슴속에 이어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만든다. ‘불후의 명곡’ 故 현철·송대관 헌정 무대는 오는 12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된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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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진해성#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