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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대형 연쇄 추돌 충격”…테슬라, 대전 사고 후 안전성 논란→경찰 조사 촉각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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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한가운데에서 일어난 연쇄 추돌 사고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2025년 11월 8일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의 도로에서 테슬라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포함한 9대의 차량을 차례로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대 첨단 차량 기술의 상징인 테슬라가 연루된 대형 사고라는 점에서 안전성과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당시 테슬라 승용차가 정지 신호에 멈춘 여러 차량 사이를 그대로 돌파하면서 사고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운전자 A씨에게서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음주·약물 반응 검증을 위해 혈액 검사가 진행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인근 축제장 방문객이 몰리는 토요일 오후로, 즉각적인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이 뒤따랐다. 현재까지 수집된 블랙박스 영상과 현장 증언을 토대로 사고 경위가 면밀하게 조사되고 있다.

도심 대형 연쇄 추돌 충격…테슬라, 대전 사고 후 안전성 논란→경찰 조사 촉각
도심 대형 연쇄 추돌 충격…테슬라, 대전 사고 후 안전성 논란→경찰 조사 촉각

자동차 업계 일각에서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의 실제 작동 상황, 차량 내 데이터 관리, 운전자 과실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테슬라의 안전 신뢰도에 미묘한 긴장감이 드리운 가운데, 현장 대응 및 사후 조사 방침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전 연쇄 추돌 사고를 계기로 도심 내 교통 환경의 취약성과 전기차 안전 관리 체계의 실질적 개선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자율주행, 첨단 제동 시스템 등 미래형 자동차 기술의 신뢰 구축을 위한 경종으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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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대전연쇄추돌#경찰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