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 협력 강화”…식품의약품안전처, 아시아 11개국 실무 네트워크→K-푸드 수출 확대 조명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도하는 아시아 식품안전 네트워크가 다시 한 번 긴밀한 국제적 협력을 예고했다. 몽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1개국 식품안전 규제기관 공무원 22인은 이번주 서울에서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규제당국 세미나'에 참석하며, 현장의 목소리와 시각을 교환하고 있다. 식품안전체계의 상호 강화를 통한 K-푸드 시장의 확장과, 항생제 내성 등 글로벌 보건위기의 선제 대응, 그 두 가지 시대적 요청이 교차하는 자리다.
현재 세계 식품 시장은 급격한 글로벌화와 인구 변동, 기후 변화 등 다양한 구조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특히 국내외 식품수입 교역이 급증하는 가운데, 식품안전관리 역량의 국가 간 격차는 전 지구적 보건위협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08년부터 공식적으로 ODA 사업의 일환인 식품안전관리 세미나를 진행해왔으며, 이미 19개국 4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바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법률 및 제도 해설, 식품 기준·규격 안내, 식중독 예방정책, 수입식품 안전관리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이 병행되며, 올해에는 국제적 보건 이슈인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대응 전략 강의가 추가됐다. 이는 WHO 등 국제기구가 최근 강조하는 '원헬스(One Health)' 패러다임을 반영한 것이다.

동아시아와 동남아 일대의 참가 공무원들은 K-푸드의 안전성과 우수한 관리체계를 직접 학습하기 위해 국내의 식품 및 축산물 제조현장, 농·수산물 물류센터 등을 방문하게 된다. 마지막 일정에서는 각국 공무원들이 자국의 식품안전관리정책을 발표하고 수출 관련 절차와 서류에 관한 실무 상담이 이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미나를 통해 국제 식품안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및 K-푸드의 명성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시아 국가와의 협력 확대 및 글로벌 식품 안전 거버넌스 정착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식품산업의 수출 확대와 더불어 동아시아 전체의 식품안전 수준 제고라는 보다 장기적인 가치에 닿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