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진심이 울리는 한마디”…향기로운 성장담→공감의 무대가 된 순간
밝게 시작한 무대 위에는 진지하게 스며드는 잔나비만의 시간이 흘렀다. 팀의 음악적 색채와 우정 가득한 분위기는 한로로, 카더가든 등 동료들과의 깊은 공감으로 빛이 났다. 한때 “방송 나가면 단번에 뜰 줄 알았다”는 솔직한 고백이 튀어나오자, 오랫동안 쌓아온 팀워크의 위로와 기대가 동시에 번졌다.
Mnet ‘라이브 와이어’ 3회에서 잔나비는 ‘사랑하긴 했었나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그리고 ‘사랑의이름으로!’ 등 대표곡을 폭넓게 선보였다. 한로로와 함께한 듀엣 무대, 카더가든과의 ‘슈퍼스타K’ 인연 회상, 팬들이 ‘분당 노부부’라 부르는 멤버 간의 단단한 우정까지 무대와 객석을 오가는 진심의 순간들이 이어졌다.

특히 MC 정재형을 비롯해 동료 아티스트들은 잔나비에 대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다”, “무대에서 더 깊다”는 따뜻한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카더가든은 “과거 후배 잔나비의 공연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며 훈훈한 감정을 나눴고, 한로로는 감성 가득한 시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잔나비 멤버 최정훈은 오랜 팬들이 ‘같이 늙어가는 부부 같다’는 별명을 붙여줬다며, 음악 속에 묻어나는 일상의 우정과 진중함을 설명했다. 이에 “차근차근 올라온 만큼 10년 후의 모습도 기대된다”는 말이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잔나비의 진솔하고 공손한 태도, 꾸준한 성장 스토리는 이날 1.3%의 시청률과 함께 동료, 팬을 아우르는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프로그램 특유의 유쾌함과 함께 음악적 진정성이 어우러진 ‘잔나비 다운’ 서사가 완성된 순간이었다.
잔나비는 앞으로도 2025 KBO 올스타전 CGV 클리닝타임쇼 등 크고 작은 무대를 예고하며 음악과 우정, 그리고 선한 영향력을 더욱 깊게 쌓아갈 예정이다. 경쟁 오디션이라는 출발점, 팬과 동료가 어우러진 현재, 그리고 작은 기부와 메시지까지, 잔나비가 쌓아올린 시간들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고 있다.
개성 넘치는 무대와 다양한 아티스트의 만남으로 색다른 음악적 즐거움을 전한 ‘라이브 와이어’ 3회는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