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티씨 4.65% 급등”…외국계 매도에 개인 매수세 유입
7월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제이앤티씨(204270) 주가가 오전 장중 한때 4.65% 오르며 16,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신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외국계가 매도 포지션을 확대하는 상황에서도 개인 중심 수급이 단기적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 기준 제이앤티씨는 전일보다 730원(4.65%) 오른 16,44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17,040원까지 일시적으로 급등한 뒤 조정 국면에 들어섰으나, 시가(16,180원)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은 약 30만 주, 거래대금은 51억 원 선으로 집계됐다.

매매 주체별로 보면 외국계는 2만 3천여 주를 순매도했다. 반면,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등 개인 고객의 순매수가 두드러져 개인 투자자의 유입세가 집중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1.81% 수준으로, 최근 외국인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며 명확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제이앤티씨의 유리기판 사업 등 신사업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유진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역시 향후 신사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밝혀왔다. 다만, 회사의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적자를 지속하고 있어 단기 호재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 여부가 향향 주가 변동성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사업 효과가 본격 반영되기 전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며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 자본시장에서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실적 개선을 확인하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한편, 제이앤티씨 주가는 외국계 매도세와 개인 매수세의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장기 실적 흑자 전환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시장에서는 이달 중 발표될 분기 실적 발표 일정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