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깃든 기억 속 손흥민 데뷔전”…LAFC BMO스타디움 물든 응원→기적 같은 한국의 밤
구름처럼 몰려든 함성과 검정색 유니폼의 물결이 BMO스타디움의 저녁을 빛냈다. 박찬호는 손흥민의 LAFC 첫 홈경기를 직접 관전했고, 경기장 한복판에서 맞은 꿈결 같은 시간을 진한 감동으로 전했다. 벅찬 한인들의 응원과 가족의 따뜻한 동행이 만들어낸 풍경은 그에게 오랜 시간 품어 온 기억을 다시금 선명하게 불러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한인 팬들은 검정색 손흥민 유니폼을 걸치고 마치 K팝 콘서트에 온 듯 열렬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박찬호는 SNS에 손웅정과 나란히 한 사진, 그리고 한인들이 함께 만든 응원의 물결을 공유하며 손흥민의 LA 데뷔전이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 LA 한인사회와 한국의 긍지를 아로새긴 밤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대단하고 훌륭한 국위선양”이라 극찬하며, 경기장을 메운 감동에 한껏 젖어 들었다고 전했다.

팬들의 함성과 붉은 태극기가 어우러진 장면 앞에서 박찬호는 자연스레 자신이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시절로 마음이 흐른다고 회상했다. 그 시절, 한인 팬들이 파란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던 모습이 떠오르며, 그는 변치 않는 감사와 감동의 온기를 SNS에 고스란히 남겼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장은 박찬호의 가족에게도 의미 깊은 자리였다. 그는 아이들이 손흥민을 보며 뜨거운 응원과 더불어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미래의 꿈까지 함께 품는 특별한 시간임을 강조했다. 손흥민의 존재가 스스로의 뿌리를 생각하게 만드는 자부심이자, 성장의 자양분이 됨을 밝히며 세대 간 감동이 이어졌다.
박찬호는 한때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아시아인 최다승을 기록한 한국야구의 자존심이다. 이날 손흥민 덕분에 다시 한번 그 뜨거운 한인사회의 응원 물결과 국위선양의 가치를 몸소 체감했다고 전했다.
LAFC 홈경기장을 응원으로 수놓은 이 감동의 현장은 박찬호의 SNS를 통해 전해졌으며, 손흥민의 새로운 축구 여정 역시 한인사회의 뜨거운 축제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