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서 단아함 속 깊은 미소”…깊어진 눈동자→가을빛 감성 출렁

차분함이 깃든 오후, 부드러운 햇살이 머문 공간에서 정예서가 청명한 미소로 시선을 붙잡았다. 순수한 눈빛과 단정하게 빗어 올린 검은 머리는 고요한 가을의 온도를 닮아있었다. 흰색과 남색이 조화된 승무원 유니폼, 은근하게 빛나는 브로치와 이름 태그, 세심하게 디자인된 단추 하나하나가 조용한 품격을 더했다. 정예서는 가벼운 손끝으로 턱선을 만진 채 환한 미소와 담담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봤다. 화이트톤 배경 위로 번지는 소박한 여운이 여름과 가을의 경계에 선 분위기를 한층 심화시켰다.

깨끗하고 섬세한 피부, 자연스럽게 다문 어깨, 은은하게 퍼지는 볼의 붉은 기운까지, 단순한 일상조차 특별하게 남겨두고픈 마음이 오롯이 사진 속에 담겼다. 정예서는 “나의 추억 저장소”라는 짧은 글로 소중한 순간들이 기록돼 있음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말없이 전해지는 감미로운 정서와 고요한 표정 속에는 일상에 대한 애틋함이 묻어났다.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여운이 남는다”, “마음이 차분해진다”며 진심 어린 공감과 따스한 응원을 보내기 시작했다. 정예서가 펼쳐온 화려한 무대와는 달리, 이번에는 진솔하고도 사적인 분위기에서 마음의 흔적을 보여준 점이 더욱 시선을 모았다. 드라마 속 강렬함 대신 평온한 미소와 잔잔한 시선으로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낸 정예서는 다가오는 계절, 추억과 감성의 빛깔을 차분히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