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 어머니의 속마음에 눈시울”…신랑수업, 집수리 속 모자 진심→평생 동행 물음 깃든 하루
꽃다발을 품에 안고 아파트 단지를 느릿하게 걷는 장우혁의 발끝에는 소년 같은 설렘이 내려앉았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꽃의 촉감, 그리고 문 앞에서 맞이하는 기대와 떨림은 스튜디오에도 잔잔한 파장을 남겼다. 장우혁이 본가를 찾은 이 날, 그곳에는 오랜 시간 쌓인 가족의 정과 새로운 변화를 예감하는 설렘이 맞물려 있었다.
스튜디오 패널 이다해와 심진화 역시 그가 본가에 들어서는 장면에 온몸으로 공감하며, 특별한 하루의 시작을 기대했다. 장우혁이 “오늘은 평생 함께할 그녀의 집에 간다”는 말로 분위기를 환기하자, 스튜디오에서도 흐뭇한 미소가 흘러넘쳤다. 대문을 열고 “엄마!”라고 부르자 어머니는 연인이 같이 왔을까 두리번거리며 아들의 등 뒤를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어머니는 장우혁의 연인으로 추정되는 손성윤에 관해 “그 색시가 나 젊었을 때랑 비슷한 것 같다”며 남다른 친근감을 드러냈고, 과거 사진이 공개되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닮았다”, “정말 아름다우시다”고 감탄을 쏟아냈다. 장우혁은 어머니를 위해 준비한 용돈 봉투를 건넸지만, 어머니는 “돈보다 색시 데려오는 게 더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따뜻한 마음과 솔직한 바람이 오가는 대화가 화면을 채웠다.
차로 이동하는 동안 어머니는 이내 “그 색시와 이제 결혼하는 거냐”며 아들의 속마음을 물었다. 이어 “친구들이 막내아들만 장가가면 아무 걱정 없다고 하더라”는 이야기로 조용하지만 깊은 걱정과 응원을 전했다. 또한 오랜 세월 쌓아온 현명함으로 연애와 인생에 대한 진솔한 조언을 보탰고, 장우혁의 고민에도 귀를 기울이며 따뜻하게 다독였다.
집에서는 아들을 위해 특별한 날을 맞이한 듯 손수 집수리에 나섰다. 장우혁은 실링팬을 직접 설치하고, 시장 장보기부터 설거지까지 도맡으며 어머니를 향한 듬직함을 드러냈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던 어머니는 “이런 걸 다 하고 다니니까 장가를 못 간다”며 유쾌하게 농담을 건네는 한편, “못하는 게 없는데 왜 아직 장가를 못 가냐”며 애정 어린 걱정을 내비쳤다. 그 속에는 투박한 농담 너머로 진심 어린 기원이 깊게 흘렀다.
모처럼 찾은 본가에서의 하루는 소박하게 흐르지만, 손끝 하나에도 사랑이 배인 특별한 시간이었다. 가족의 온기와 오래된 정, 그리고 평생 함께할 동반자를 찾아가겠다는 남다른 다짐이 하나의 이야기로 곱게 엮였다. 언젠가 다가올 장우혁의 진짜 결혼 소식이 기대되는 가운데, 그의 따뜻한 하루와 더불어 김일우, 박선영의 다정한 캠핑카 데이트까지 아우르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69회는 25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