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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상승에도 약세”…세진중공업, 장중 1% 하락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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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상승에도 약세”…세진중공업, 장중 1% 하락 흐름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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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 세진중공업이 16일 오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39분 기준 세진중공업 주가는 24,35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24,600원) 대비 1.01%(250원) 하락했다. 산업업계는 최근 동일업종 주가가 1% 넘게 상승한 반면, 세진중공업만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날 장은 25,250원에 시작해 고점 25,250원을 기록했으나, 이내 24,3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한 장세 속 총 45만4,202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12억1,100만 원으로 집계돼 단기 투자 수요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세진중공업의 시가총액은 1조3,871억 원, 코스피 233위로 업계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주가수익비율(PER)은 46.83배로 동종업계 평균(36.11배)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0.82%로 국내 제조 대형주 대비 낮은 편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전체 상장주식의 5.86%에 머물렀는데, 총 5,684만9,456주 중 333만1,549주만이 외국인 보유 몫이다. 최근 증시 강세와 다른 흐름을 보이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움직임에도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동일업종의 견조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세진중공업이 하락하는 흐름이 주목된다”며 “수익성 개선과 배당 매력도, 외국인 수급이 단기 변동성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투자 환경과 기업 펀더멘털 간 괴리를 줄이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흐름이 세진중공업의 중장기 성장과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주시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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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