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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손글씨 속 음악의 온기”…UMI, 라디오 마법→여운 남은 가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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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손글씨 속 음악의 온기”…UMI, 라디오 마법→여운 남은 가을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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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컴한 스튜디오와 조명 아래 번진 음악의 여운이 한 장의 엽서로 스며들었다. 배철수와 UMI가 라디오를 매개로 나눈 진솔한 교류가 엽서 위 손글씨에 고스란히 담겼고, 그 따스함이 보는 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잔상을 남겼다. 짧은 만남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진심은 세 언어로 적힌 한 문장에 녹아 있었다.  

 

엽서에는 “Thank you for having me on your radio show i had so much fun”,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 우미”라는 메시지가 영어와 한글, 그리고 일본어로 차분하게 이어져 있었다. 개성 있는 캐릭터 스티커와 함께 방송용 믹싱 콘솔, 통유리 너머 스튜디오 장비들이 어우러져 현장의 여운과 설렘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섬세한 손끝에서 시작된 문장들은 소리 없이 깊은 감동을 전했으며, 가을 오후의 특별한 교감을 상징했다.  

가수 배철수 인스타그램
가수 배철수 인스타그램

배철수는 SNS를 통해 “Thank You UMI”라는 한 줄의 고백으로 이날의 감사를 남겼다. 그의 문장 너머에는 긴 시간 음악으로 이어온 인연과 라디오 DJ로서 전해온 온기가 담겨 있었다. 음악으로 연결된 두 사람의 작은 만남은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팬들은 “음악과 사람의 연결을 다시 느낀다”, “진심 어린 소통이 울림을 준다” 등 응원과 공감을 전했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도착하길 바랐던 손편지처럼, 이번 엽서 한 장이 전한 감정은 방송과 일상, 그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추억 한 귀퉁이에 머물렀다.  

 

음악과 진심 어린 손글씨가 만난 라디오 현장. 가을밤의 특별한 여운처럼, 앞으로도 배철수와 UMI가 빚어낼 따스한 스튜디오의 이야기가 오래도록 기다려질 전망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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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umi#라디오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