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장중 3.8% 상승세”…엔켐, 거래량 늘며 주가 반등
산업

“장중 3.8% 상승세”…엔켐, 거래량 늘며 주가 반등

조현우 기자
입력

엔켐이 7월 30일 오전 주식시장에서 뚜렷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엔켐은 64,5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62,100원) 대비 3.86%(2,400원) 올랐다. 장 시작은 62,100원으로 출발했으며 한때 65,6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량은 14만 9,273주, 거래대금은 약 95억 8,500만 원으로, 투자 주체들의 매수세가 시장에 활력을 더하는 분위기다.

 

전일(29일) 엔켐의 종가는 62,100원으로, 하루 새 1,500원 하락을 기록했으나 이날 장 초반부터 상승 기조로 전환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 변동,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 회복 기대감 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 내에서 엔켐은 전해액 전문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해외 거래처 확보 노력에 집중해왔다.

업계에선 엔켐을 비롯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단기 실적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글로벌 친환경 정책과 전기차 시장 회복 여부가 앞으로의 성장 관건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하반기 미국·유럽 전기차 판매 동향, 주요 완성차 업체 수주 상황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급격한 수급 변화는 없어도, 선도 소재업체 위주로 투자 심리가 점차 개선될 수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 지속 속에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매출 추이와 수출 실적, 주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기 방향성이 엔켐 등 관련 종목 주가 흐름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시장 환경의 변화에 맞춘 기업 전략과 실적 개선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엔켐#주가#전기차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