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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고소 문건 직접 공개”…진실 응시, 침묵 뚫고 용기 발언→팬들 감동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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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고소 문건 직접 공개”…진실 응시, 침묵 뚫고 용기 발언→팬들 감동 물결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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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지만 단단했던 걸음, 김소희가 마침내 오랜 침묵을 깨고 담담한 진심을 꺼내 놓았다. 연습생 시절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자부심과 책임감, 그리고 데뷔 이후의 날들을 지나는 동안 거센 파도 같은 루머와 상처 앞에서도 본연의 자리에서 묵묵히 버텨온 김소희는 이번엔 오해와 왜곡에 맞서 직접 법적 대응을 결심하는 길을 택했다. 익명 속에 흩어져가는 거짓 소문을 단호하게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팬들에게는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공개된 공식 문서에는 서울서대문경찰서의 고소 사건 처리 내역이 등장했다. 진실을 밝히겠다는 강한 어조와 검은 바탕 위에 또박또박 새겨진 공식 기록은, 허위사실과 협박이라는 현실 앞에 기꺼이 맞서는 이의 단단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일부 개인정보는 가려져 있지만,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협박 혐의에 얽힌 이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는 사실은 법적 조치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알린다.

“조용히 걸어온 시간에 상처”…김소희, 고소 결심→진심과 용기 표명 / 가수 김소희(1999) 인스타그램
“조용히 걸어온 시간에 상처”…김소희, 고소 결심→진심과 용기 표명 / 가수 김소희(1999) 인스타그램

김소희는 직접 입장을 밝혔다. “최근 터무니없는 허위사실로 불편한 일을 겪었고, 고소를 진행했다. 수사기관에 송치된 상태다. 연습생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떳떳하지 못한 적 없다”며 스스로 걸어온 시간을 담담히 회상했다. 또한 데뷔 후 자연스럽게 이어진 결혼과 최근의 행복한 삶, 그리고 이번 루머 유포와 허위 사실에 대해 침착하게 진실을 알렸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경고로만 넘겼으나, 선을 넘는 가해자의 행동과 꾸며낸 소문, 조작된 캡처의 유포 그리고 가족까지 위협하는 협박이 이어지자 마침내 강경 대응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진심을 왜곡하는 세상의 침묵이 오히려 거짓말을 키운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김소희. 그는 “이번 일은 선처 없이 끝까지 갈 예정이며, 반복되는 피해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소식 전하겠다”며 따뜻한 인사도 덧붙였다. 단단한 어조 속에서도 여전히 자신을 지켜온 진심,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용기와 자기 확신이 여운을 남겼다.

 

오랜 시간 소식을 알리지 않았던 탓에 이번 근황 공개와 입장 발표는 팬들에게 각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응원과 격려, 그리고 당당한 대응에 대한 존경의 메시지가 댓글로 쏟아지고 있다. 한겨울을 지나는 마음에도 계절은 여름처럼 뜨겁고 단단했다는 김소희의 오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머물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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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허위사실#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