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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신애라 30년 우정 재확인”…생일파티 물든 따스한 포옹들→여배우들의 운명적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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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신애라 30년 우정 재확인”…생일파티 물든 따스한 포옹들→여배우들의 운명적 감동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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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을 쓴 최지우의 밝은 미소는 조용한 밤공기 속 친구들의 든든한 격려와 어우러져 특별한 파동을 그렸다. 생일을 맞은 최지우의 곁에는 신애라, 오연수, 유호정, 윤유선이 따뜻하게 팔을 두른 채, 스무 해가 넘는 세월을 추억처럼 나누었다. 축하의 플래시와 잔잔한 웃음이 번지던 공간에는 배우들이 쌓아온 믿음과 성장, 그리고 진심 어린 우정이 촘촘히 새겨졌다.

 

신애라는 “30년 넘게 친구인 우리들”이라는 말로 흐르는 시간의 힘을 다시 환기시키며, 언젠가 지나갈 인연의 순간들도 소중히 여기고 싶다는 진솔함을 전했다. 또한 신애라는 “앞으로 몇 번의 생일을 함께할지 알 수 없지만, 순간순간을 감사하며 만끽해야겠다”고 털어놓았다. 또래의 친구들이 함께 나이를 먹어가며 느끼는 변화와 설렘, 여성으로서 맞는 오십이라는 문턱 앞에서 “걱정 마세요. 생각보다 아름다운 시기가 시작됩니다. 지우야, 환영한다”고 말해 깊은 공감과 박수를 불러일으켰다.

“30년 친구들 포옹”…최지우·신애라, 생일파티 현장→여배우 우정 물결
“30년 친구들 포옹”…최지우·신애라, 생일파티 현장→여배우 우정 물결

오랜 친구들의 친근한 격려 속에서 최지우 역시 솔직한 감정을 공유했다. “언니들을 보니 50대가 기대된다”며 “50대야 잘 부탁한다. 살살 가자. 딸이 이제 5살이다”라고 재치 있게 답한 최지우의 한마디에 현장은 한껏 유쾌해졌다. 2018년 아홉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 그는 2020년 딸을 품에 안으며 가족으로서의 삶도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1994년 드라마 ‘천국의 나그네’로 데뷔한 뒤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두번째 스무살’, ‘뉴노멀’ 등 걸출한 작품들과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 ‘좋아해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도전 앞에서도 특유의 에너지와 따스함을 보여줬다.

 

이날 생일파티 현장에서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인생의 굴곡을 함께 견뎌온 이들이 나눈 용기와 따뜻함이 진하게 번졌다. 삶의 어느 계절에도 이 우정은 결코 빛을 잃지 않았고, 서로를 지켜주는 동료이자 인생의 동반자로서 여전히 곁에 맴돌았다. 관객 대신 동료들이 가득한 조용한 무대 위에서, 최지우와 신애라 그리고 오연수, 유호정, 윤유선이 서로의 삶에 남긴 흔적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을 또 하나의 감동으로 남았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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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신애라#생일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