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 급등세”…고스트스튜디오, 1만400원 찍으며 IT주 반전 흐름
주식시장이 저마다의 호흡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6월 12일 고스트스튜디오는 설렘에 가까운 변화를 예고했다. 장 마감 기준 고스트스튜디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660원, 18.99% 급등한 10,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투자자들 사이에서 신중함이 감돌았던 것과 달리, 이날은 아침부터 주가가 빠르게 치솟으며 이른바 ‘반전의 하루’가 펼쳐졌다.
시가는 8,770원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급등세가 가팔라졌다. 한때 11,000원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나, 막판에는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며 10,400원에서 숨을 고르는 모양새였다. 하루 동안 쏟아진 거래량은 2,236,114주로, 이례적으로 활발한 시장의 흐름을 대변했다. 시가총액도 1,354억 원으로, 기업 가치를 다시 한 번 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날 주가수익비율(PER)은 16.80배로 집계됐다. 기업의 수익성과 시장 기대가 엇갈리는 국면에서 이 수치는 투자자들의 셈법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18.61%로 고요하게 유지됐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 818주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1주를 되파는 모습을 보였다. 외부 자금의 방향성에 민감한 트레이더들은 이 같은 흐름을 주시하며 하루 종일 차가운 긴장감 사이를 오갔다.
고스트스튜디오의 등락은 최근 IT 및 미디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 스토리와 무관하지 않다. 투자자들은 실적, 시장 확대, 외국인 자금의 움직임 등 여러 갈래의 변수가 교차하는 가운데, 기업의 장기적 가치를 가늠하고 있다.
한편, 이번 급등은 기술적 반등일지, 단기 재료의 영향일지 시장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 너머에는 앞으로 발표될 실적 개선 신호,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변화, 그리고 ICT 산업 전체의 재평가가 포진해 있다.
시장은 늘 변화와 기회를 함께 내던진다. 단기 급등에 들뜬 시선보다는 기업의 내실, 수익성, 그리고 시장 내 입지 변화를 차분히 읽는 눈이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주요 IT주 동향과 더불어 다가올 반기 실적 발표 등 후속 변수를 면밀하게 지켜볼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