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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인도네시아 해변 담은 찰나”…희미한 여름빛 아래 잔잔한 여운→깊은 팬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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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인도네시아 해변 담은 찰나”…희미한 여름빛 아래 잔잔한 여운→깊은 팬 감동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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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노을이 바닷가에 내리고, 윤종신의 눈을 통해 포착된 인도네시아 코모도의 한 해변에는 시간마저 멈춘 듯한 평온이 가득했다. 여름이 완전히 다가오기 전의 간질이는 바람, 구름 너머로 번지는 따스한 빛, 그리고 바다의 숨결을 닮은 풍경이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의 사진에서 조용하게 피어났다.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땅을 걷던 그의 발길에는 잠시 멈춰 선 여행자의 사색과 미묘한 설렘이 묻어났다.

 

윤종신이 직접 올린 인도네시아 코모도 해변의 사진은 잔잔하게 펼쳐진 바다와 유유히 정박한 유람선, 열대의 팜트리와 함께 선명한 곡선의 데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6월 중순 치열한 일상을 잠시 멀리한 그는, 아름다운 기운이 흐르는 풍광을 한 폭의 그림처럼 남겼다. "아름다웠던 미리 여름 Ayana & Komodo"라는 짧은 글과 함께, 순간의 설렘과 아련한 감성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은은하게 적셨다.

“아름다웠던 미리 여름”…윤종신, 바다 위 고요→여운 가득한 풍경 / 가수, 작곡가 윤종신 인스타그램
“아름다웠던 미리 여름”…윤종신, 바다 위 고요→여운 가득한 풍경 / 가수, 작곡가 윤종신 인스타그램

사진을 접한 팬들은 “여행지의 평온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윤종신의 감성에 위로받는다”와 같은 소감을 전하며 격려와 공감을 아끼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바다의 조용함 속에서 음악가가 느끼는 삶과 계절의 흐름, 그리고 그 안에 일렁이는 감정선을 함께 나누는 듯했다. 무엇보다 이른 여름을 꺼내 보여준 그의 따뜻한 시선이 더욱 깊은 여운을 남겼다.

 

윤종신은 이번 게시물을 통해 음악뿐 아니라 여행과 풍경, 그리고 자신만의 속도로 흐르는 삶의 조각들을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 바쁜 시간 속에서 멈추어 바라본 창밖의 여름, 그 속에 담긴 조용한 위로와 존재의 의미를 끈질기고 섬세하게 기록하며, 특별한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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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인도네시아코모도#여름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