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기업 자금관리도 최적화”…웹케시·우리은행 협업 확대
AI 기반 B2B 금융 에이전트인 웹케시가 기업 자금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웹케시는 최근 우리은행과 통합자금관리 시스템(CMS)인 ‘WIN-CMS’ 제휴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WIN-CMS 플랫폼에 웹케시의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텍스빌365’와 해외 계좌 통합 솔루션 ‘글로벌대시보드’를 연동해, 업무의 디지털 전환과 효율성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업계는 이번 협력 확대가 B2B 금융 자동화 경쟁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웹케시 본사에서 체결됐다. WIN-CMS는 기업이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한 화면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국내 수많은 중견·대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 자금관리 플랫폼이다. 올해부터는 웹케시 솔루션 ‘텍스빌365’(전자세금계산서 자동 처리)와 ‘글로벌대시보드’(해외 계좌 연동 및 실시간 정보 제공)가 제휴형태로 본격 제공된다.

웹케시의 AI기반 솔루션은 기업의 자금 입출금, 세금계산서 처리, 해외 자산 현황을 원스톱으로 관리한다는 점에서 기존 수기·분산 관리 방식의 한계를 크게 줄인다. 실제로 텍스빌365는 세무 업무의 자동화·오류율 감소 등으로, 기존 전자세금계산서 처리 대비 인건비와 시간 투입을 절반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글로벌대시보드는 해외 계좌 현황을 자동으로 집계해, 신속하고 정확한 자금 결산이 가능해진다.
양사 협력은 단순한 기능 연동에서 더 나아가 WIN-CMS 신규 고객 유치 공동 마케팅, 부가서비스·플랫폼 업그레이드 등 다각도의 실무 협업 구조로 확장된다. 웹케시는 우리은행이라는 대형 금융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저변 확대와 안정적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금관리의 투명성, 신뢰성, 자동화를 혁신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B2B 금융 관리 시장에서는 이미 AI와 데이터 자동화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거세다. 미국, 유럽 주요 은행들이 자사 CMS에 AI 자동화 모듈을 접목하는 추세로, 국내에서도 웹케시·우리은행 협업이 업계의 벤치마크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다만, 금융 AI 데이터의 보안성과 국제 거래 관련 규제 준수 여부는 향후 확장 과정에서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내외 관련 가이드라인과 인증 요건(금융보안원 ISMS, ISO 27001 등) 충족도 동시에 요구된다.
금융IT 전문가들은 “기업용 CMS에 AI기반 업무 자동화가 대세가 되면서, 실시간 데이터 통합·처리 역량이 B2B금융 플랫폼의 경쟁력을 좌우할 시대가 됐다”는 데 의견을 모은다. 산업계는 이번 웹케시·우리은행 협업모델이 실제 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