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월가 기관 투자로 급등세”…미국, 블록체인 신뢰도 상승과 과열 우려 교차
현지시각 10월 11일, 미국(USA) 월가의 주요 금융기관이 대규모 솔라나(Solana) 매입 계획을 공식 발표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기관 투자자 중심의 디지털 자산 신뢰 회복과 함께 전통 금융계와 암호화폐 시장 간의 협력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크립토뉴스(crypto.news)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샤프스테크놀로지(Sharps Technology)는 약 4억4천만 달러 규모, 200만 개에 달하는 솔라나를 코인베이스(Coinbase)를 통해 매입하며 코인베이스를 공식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회사 대표 제임스 장(James Zhang)은 “코인베이스 인프라 덕분에 자산 운용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장기적 신뢰 구축과 기관투자자 유치 확대라는 전략이 자리한다.

실제 이번 매수 이후 솔라나의 스테이킹 보상률은 연 6.8% 수준에 이르며, 샤프스테크놀로지가 기대할 수 있는 연간 이자 수익만 약 3천만 달러로 추정된다. 블록체인 자산의 장기 보유 유인 강화로, 제도권 투자자의 시장 진입이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낙관론이 우세하다. 솔라나는 상승 추세 채널 내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단기 목표가는 270달러, 300달러 돌파 시에는 또 한 번의 신고가 경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210달러 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거래량 증가와 함께 상승 모멘텀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신은 솔라나가 월가에서 대표적 블록체인 투자처로 부상하면서 장기 목표가 600달러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170% 이상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다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기관 자금 유입과 가격 상승세가 단기로 끝날 경우 급격한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변동성 고조와 내재가치 산정의 한계, 그리고 투자심리의 과도한 편향이 암호화폐 시장의 영속적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 등 주요 외신들도 “월가의 블록체인 투자 확대와 시장 과열 위험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기관 투자 중심의 암호화폐 시장 구조 재편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투자자 개개인은 냉정한 시장 인식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샤프스테크놀로지의 대형 매수가 솔라나를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장기적 변화를 이끌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