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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 세계여행3 남미의 눈물”…빠니보틀, 원지, 곽튜브 마지막 한 방→떠난 이들의 감동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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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 세계여행3 남미의 눈물”…빠니보틀, 원지, 곽튜브 마지막 한 방→떠난 이들의 감동 여운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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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미소와 두근거림으로 남미 대륙을 밟은 여행자들은 어느덧 이별의 시간을 맞았다.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는 27일 최종회를 끝으로 5라운드에 걸친 남미 대장정의 마지막 페이지를 써내려갔다. 빠니보틀과 신승호는 브라질 렌소이스 국립공원과 리우데자네이루의 웅장한 자연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장쾌한 행글라이딩 끝에 쏟아낸 눈물로 여행의 깊은 의미를 시청자에게 전했다.

 

볼리비아의 원지와 파브리는 우기 속 쏟아지는 폭우와 먹구름을 뚫고 결국 신비로움을 머금은 우유니 사막의 거울 풍경과 조우했다. 일그러진 하늘은 비가 개자 무지개와 낭만적인 일몰로 답했고, 두 사람은 숨죽인 감탄과 함께 환상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칠레의 곽튜브와 가비는 온천욕과 살사 댄스로 남매같은 유쾌함을 더했으며, 수상 자전거 투어 예약 사기라는 예기치 못한 사건 속에서도 서로를 웃게 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이어갔다.

출처=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출처=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이들은 최종 미션인 주사위 출발선을 돌고 돌아 모여, 마치 운명처럼 신승호의 한 방으로 감동 어린 시즌의 피날레를 선사했다. 각자의 눈빛과 한 마디 속에는 오랜 여정이 품은 성장과 우정, 그리고 꿈틀대는 청춘의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여행의 끝에서 빠니보틀은 “혼자였다면 감히 쉽지 않았을 남미 여행”이라며 동행의 소중함을 곱씹었다. 원지는 “블록버스터처럼 잘 놀았다”는 한 마디로 지난 날을 아로새겼고, 곽튜브는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파트너들과 기억에 남을 모험을 해냈다”며 자신을 격려했다. 김훈범 PD 역시 “큰 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5라운드에 걸친 대장정에서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이들이 함께 만든 지평은 감동의 물결이 돼 마지막까지 시청자와 울고 웃게 했다. 특히 우유니 사막을 걷는 원지와 파브리의 장면은 ‘최고의 1분’에 꼽힐 만큼 가슴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방송의 진짜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7월 6일 TEO 공식 유튜브와 SNS를 통해 최종 우승자가 발표될 예정으로, 팬들의 기대감은 한층 커지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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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세계여행3#빠니보틀#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