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도 낮고 배당은 안정적”…한국가스공사, 장중 소폭 상승세
에너지 대기업 한국가스공사가 9월 5일 장중 주가가 소폭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6분 기준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39,400원에 거래됐다. 전일 종가 대비 100원(0.25%) 오른 수준이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장중 최저 38,800원, 최고 39,550원을 기록, 등락을 거듭했고, 시가총액은 3조 6,279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117위에 올랐다. 거래량은 23만4,039주, 거래대금은 91억5,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체 한도 주식 수의 33.62%인 931만여 주를 보유 중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시장에서는 PER(주가수익비율) 3.87배, 배당수익률 3.69%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같은 업종 평균 PER 5.17배, 등락률 0.40%와 비교해 투자자의 관망세와 함께 안정적 선호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과 함께, 안정성과 실적에 강점을 둔 공기업의 투자 매력이 부각된 영향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따른다. 특히 전력·에너지 정책 변화, 배당 확대 기대감도 한몫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실적 유지와 더불어 공기업의 수익안정성이 시장에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해석한다. 다만 원자재 가격 및 공급망 변수, 정부 정책 방향 등이 추가적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PER이 동종 업계 대비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있다”며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