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대부분 흐리고 비, 지역별 강수 5~60mm…밤부터 점차 그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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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은 전국 곳곳에 비가 이어지며 지역에 따라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 강원, 충청권,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집중호우 가능성을 경고했다. 대부분의 지역에는 저녁(18시~24시) 이후 비가 점차 그칠 것으로 예보됐지만, 일부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중부지방에서는 인천과 경기남부에 20~60mm, 서울과 경기북부, 서해5도는 10~40mm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강원산지와 동해안에서도 20~60mm, 강원내륙은 10~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세종·충남이 20~60mm, 충북은 10~40mm, 전북은 10~40mm, 광주·전남은 5~20mm로 예보됐다.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20~60mm, 경북북부내륙 10~40mm, 나머지 경상권과 제주도는 5~20mm와 5mm 안팎의 비가 예상된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실제 6일 오후 6시 기준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20mm가 넘는 비가 기록됐다. 서울 11.4mm, 수원 20mm, 파주가 23.4mm 등으로 나타났고, 강릉은 31.5mm를 보였다. 남부지방은 광주·목포·여수 등 다소 더운 가운데 상대적으로 적은 강수량이 기록됐다.

 

기온은 아침 15~22도, 낮 18~2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서울, 대전은 낮 최고 24도, 부산과 제주도는 26~28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북부지방은 일교차가 크지 않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남부지방은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오를 수 있다. 옷차림은 가벼운 긴팔이나 얇은 외투가 적당하다.

 

비로 인해 수도권과 충청권은 야외활동에 제한이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소강상태를 틈타 산책 등 가벼운 외출이 가능하다. 특히 오늘 밤부터 새벽 사이 인천, 경기남부, 강원산지, 충남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전망이어서 운전자들은 도로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해상에도 강풍과 높은 파도가 몰아칠 것으로 예고됐다. 동해중부해상, 동해남부북쪽먼바다, 경북북부앞바다는 내일까지 시속 30~60km(초속 8~16m)의 강풍, 1.0~3.5m 높이의 파도가 일 전망이다. 서해중부, 남해동부, 제주 동부 앞바다 등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예보됐으며 풍랑 특보 발효 가능성이 있다. 너울성 파도가 해안가를 넘는 곳도 있어 동해안과 제주 해안 접근은 삼가야 한다.

 

만조 시기가 겹치는 대조기(달의 인력 극대화) 영향으로, 해수면이 평소보다 높아진다. 저지대 해안가 침수와 해안도로 통행 시 일시적인 물 넘침 피해가 예상되므로 해안 지역 운전자 및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강원산지에는 짙은 안개가 끼기 쉬워 새벽 시간 운전자들의 감속 및 전조등 사용이 요구된다.

 

비는 밤부터 대부분 그친 뒤, 8일은 전국이 흐리고 오후부터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9일에는 전국이 맑아지며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 악화에 따라 해상 교통과 귀성·귀경길에는 풍랑 특보 발효 여부 및 도로 미끄럼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relevante 한편, 우산과 방수 의류를 준비해 외출할 것과 해안가·저지대 침수, 해상 안전에도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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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전국비#강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