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플렉스 슈퍼 코리안 난관 속 눈물”...저작권에 멈춘 챌린지→팬들 뜨거운 위로

화려한 무대 아래로 불빛이 사그라들고 남은 건 음표 위를 걷는 그리움이다. 추플렉스는 자신이 직접 만든 곡 ‘슈퍼 코리안’에 얽힌 잊지 못할 추억과 아쉬움을 꺼내 보였다. 저작권 문제로 멈춰 선 챌린지의 발자국을 따라가며, 사라진 열정의 흔적 속에서 팬들의 따스한 위로를 되새긴다.

힙합 듀오 마이티마우스 출신으로, 현재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추플렉스는 지난 23일 SNS를 통해 ‘슈퍼 코리안’ 음원 저작권 이슈에 대한 답답함을 고백했다. 2023년 7월 발매 이후 수천 건의 챌린지 영상이 세계 각지에서 쏟아졌으나, 최근 알 수 없는 이유로 대다수의 영상이 삭제되는 일을 겪었다고 전한 것. 특히 직접 작사와 작곡까지 한 자신의 음악이 각종 플랫폼에서 사용을 제한받는 현실은 그에게 더욱 큰 상실감으로 다가왔다.

문제 해결을 위해 유통사에서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미 많은 챌린지 영상이 삭제되거나 업로드 영상을 새로운 음악으로 교체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추플렉스는 “이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많은 챌린지 영상들이 사라졌으니 아쉬움이 크다”며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또 “조속히 문제가 해결돼 많은 이들이 다시 ‘슈퍼 코리안’을 즐길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상황을 함께 지켜본 마이티마우스 멤버 쇼리 역시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며 동료에 대한 우정을 드러냈다. 추플렉스가 실제로 SNS에 오류 메시지 화면을 올리며 두터운 팬 층과 소통하는 모습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마이티마우스는 데뷔 이래 ‘랄랄라’, ‘에너지’, ‘사랑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과 공감대를 나눠온 듀오로 유명하다. 상추라는 이름에서 추플렉스로 예명을 바꾸며 홀로서기를 이어가는 그의 행보에도 팬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마음 깊이 남은 ‘슈퍼 코리안’의 선율을 기억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자신의 상처와 바람을 아낌없이 내놓은 추플렉스. 사라진 챌린지 영상들이 남긴 아쉬움만큼, 더 큰 사랑으로 다시 음악이 살아나길 바라는 목소리가 모인다.  

‘슈퍼 코리안’을 향한 팬들의 뜨거운 마음은, 언젠가 다시 올라갈 무대를 기다리며 오늘도 조용히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