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 29.94% 상한가”…코스피, 대규모 매수세에 주가 급등

동양철관 주가가 6월 30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29.94% 오른 1,645원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일대비 379원 급등한 것으로, 연일 약세를 보이던 종목이 대규모 매수세를 등에 업고 폭등세로 전환했다. 투자자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날 동양철관은 시가 1,33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조정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 종가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장중 고가는 1,645원, 저가는 1,320원을 나타냈으며, 거래량은 평소 대비 대폭 증가한 117,413,139주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2,629억 원으로 급등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이 4,579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투자가가 55,209주를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0.97%로 집계됐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보다 추가 상승 기대감이 우세한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 부족주 랠리 및 관련 테마 움직임이 단기 매수세를 끌어올린 배경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새로운 수주나 사업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 심리도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다.

다만, 급등 이후 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와 차익 물량 출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향후 거래소 공시와 기업 실적 발표 추이에 따라 주가 흐름이 크게 갈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동양철관 상한가를 기점으로 단기 투자심리 변화 여부와 매수세 지속 가능성, 외국인·기관의 수급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