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앨리스, 런던 물들인 ‘비터스위트서머’”…소년들의 첫 날개짓→전 세계 팬심 휘감는다
조명 아래 디어앨리스 멤버들이 만든 첫 여름의 서사는 스튜디오 가득 스며드는 긴장과 함께 독특한 빛을 품었다. 영국 무대에 선 소년들은 한국과 영국을 오간 시간의 결을 몸에 새긴 채, 청춘의 숨결로 세계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번 앨범으로 펼쳐진 순간은 들뜬 설렘과 섬세한 불안을 모두 담아, 진심 어린 혼란과 이루고픈 꿈, 그리고 어제보다 깊어진 감정을 노래하는 일곱 곡의 서사로 스며들었다.
디어앨리스의 첫 미니앨범 ‘비터스위트서머’는 서울과 런던, 두 도시를 오가며 쌓아온 기록의 집합체로 완성됐다. 타이틀곡 ‘세이브 어스’는 사색적인 감정선이 돋보이는 발라드로, 그래미 어워즈의 영광을 안긴 작곡가 존 셰이브의 손길이 더해지며 더욱 빛을 발했다. 데뷔곡 ‘아리아나’와 두 번째 싱글 ‘스위트’ 역시 새 앨범에 합류해, 디어앨리스만의 세계관을 한층 단단하게 다진다.

여름밤을 은근하게 머금은 ‘드럼스’에는 에스파 ‘위플래시’의 프로듀서 시프트 키가 함께해 몽환적이고도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로지스’의 편곡을 책임진 올리 제이콥스는 테일러 스위프트, 포스트 말론과의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곡마다 소년 시절의 순수와 성장의 여운을 한 겹씩 덧입혔다.
디어앨리스가 거침없이 세상에 내놓은 첫 발걸음은 곧 런던 무대를 향한다. 28일(현지시간), ‘SM타운 라이브 2025’ 공연에서 글로벌 팬들과의 첫 대면을 앞두고 있어 각국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데뷔와 동시에 세계로 뻗어가는 선택은 수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서사를 선물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낯선 도시에서 맞이하게 될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소년들만의 진심이 담긴 멜로디가 ‘비터스위트서머’의 이름 아래 오래도록 울릴 예정이다. 디어앨리스의 뜨거운 여름 이야기가 런던 무대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28일 진행되는 ‘SM타운 라이브 2025’ 무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