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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30% 가까이 급락”…DI동일, 코스피 시장서 변동성 확대
산업

“장중 30% 가까이 급락”…DI동일, 코스피 시장서 변동성 확대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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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동일이 23일 코스피 시장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 12분 기준 DI동일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87% 내린 2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시가는 36,250원, 고가는 36,700원으로 출발했지만, 저가인 25,700원까지 낙폭이 확대됐다. 일중 변동폭이 11,000원에 달하며 투자 심리의 불안정성이 부각됐다. 거래량도 70만 주를 넘어서며, 총 거래대금은 198억 원 이상이 집계됐다.  

  

업종 내 변동성 역시 두드러졌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0.98%에 그친 반면 DI동일은 업종 평균을 크게 하회한 셈이다. 이에 따라 DI동일의 시가총액은 5,070억 원으로 줄어 코스피 내 438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보유 지분율)은 5.96%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극심한 가격 변동성과 외국인 투자 비중 변화가 매매수요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DI동일의 급격한 주가 하락을 두고 단일한 원인 규명보다는 투자심리 악화, 수급 불균형, 외부 악재 노출 가능성 등 복합적 요인을 이야기한다. 일각에서는 하락세가 단기성 조정에 그칠지, 혹은 투자자 신뢰에 장기적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엇갈린 전망을 내놓는다.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일시적 과매도 신호와 대량 거래가 맞물리며 변동성이 커진 양상"이라며 "향후 추가 공시와 시장 수급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유관기관도 이번 변동성 확대를 계기로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개별종목 급락과 시장 전체 심리 위축이 맞물려 있는 만큼, 정책적 안정화 장치와 투자자 신뢰 회복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 대응과 현장 기대치의 간극이 얼마나 좁혀질지 주목된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이미지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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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동일#코스피#외국인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