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전 국가대표의 진심 전수”…조원희·박종우, 부산 퓨처스 축구 열기→유소년 꿈 키웠다
스포츠

“전 국가대표의 진심 전수”…조원희·박종우, 부산 퓨처스 축구 열기→유소년 꿈 키웠다

신채원 기자
입력

선수들의 함성에 어린이들의 눈이 반짝였다. 조원희와 박종우 등 전 국가대표가 직접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며, 유소년들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 이날 부산 강서체육공원 축구장은 서로를 격려하는 목소리와 생생한 기술 지도가 어우러져, 축구 꿈나무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9월 20일 열린 ‘K리그 퓨처스 축구 페스티벌’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부산 아이파크가 손잡고 마련한 특별한 자리였다. 경상권 내 부산, 대구FC, 경남FC 등 K리그 구단 소속 초등부 25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현역과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 파트너로 함께했고, 아이들은 슈팅과 패스, 볼 컨트롤, 드리블 등 다양한 기본기를 몸으로 익혔다.

“전 국가대표 직접 지도”…조원희·박종우, 부산 퓨처스 축구 페스티벌 참여 / 연합뉴스
“전 국가대표 직접 지도”…조원희·박종우, 부산 퓨처스 축구 페스티벌 참여 / 연합뉴스

특히 부산 출신 박종우와 안병준, 그리고 여름 등 키운 스타들은 각자만의 실전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했다. 직접 자세를 교정하는 모습부터, 속도감 있는 드리블 돌파 시범까지, 경기장 곳곳에서 열정이 넘쳤다. 어린 선수들은 눈빛을 반짝이며 지도자들의 한마디, 한동작을 따라 했다. 행사장을 지켜보는 학부모들은 축구로 소통하는 아이들의 밝은 표정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부산 개최를 시작으로, 다른 K리그 구단 연고지도 순차적으로 축구 페스티벌을 확대해 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지역별 행사 추진과 함께, 다양한 어린이들이 직접 프로 출신 선수들과 만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몸이 축구공을 쫓는 사이, 마음은 프로의 숨결을 배웠다. 오늘의 어린 선수들에게 따뜻한 하루로 남은 페스티벌은 미래의 또 다른 축구 영웅을 기다린다. K리그 퓨처스 축구 페스티벌은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채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조원희#박종우#부산퓨처스축구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