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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 309만주 추가 상장”…태영건설, 제3자배정 유상증자 추진에 주주지분 변동 주목
경제

“보통주 309만주 추가 상장”…태영건설, 제3자배정 유상증자 추진에 주주지분 변동 주목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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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를 통해 태영건설이 3,093,857주의 기명식 보통주를 추가로 상장한다. 이는 2025년 9월 19일 상장될 예정으로, 이번 조치에 따라 주주들의 지분 구조와 회사의 자금 조달 상황에 시장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자 목적이 재무구조 개선과 운용자금 확보에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태영건설(009410)은 제3자배정 형태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1주당 발행가액을 2,310원으로 확정했다. 발행일은 2025년 9월 6일로 정해졌으며, 신주 3,093,857주는 2025년 9월 19일부터 거래가 개시된다. 이번 증자에서 발행되는 신주는 아이프로황금제사차가 전량 의무보유자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모든 신주에 대해 2025년 9월 19일부터 2026년 9월 18일까지 1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공시속보] 태영건설, 유상증자 통한 보통주 추가상장→주주지분 변동 주목
[공시속보] 태영건설, 유상증자 통한 보통주 추가상장→주주지분 변동 주목

업계는 추가상장에 따른 기존 주주 지분 희석, 신주 의무보유에 따른 당분간의 유통 제한, 나아가 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이 기업의 재무건전성 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주의 표준코드는 KR7009410002, 단축코드는 009410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번 유상증자가 대규모 주식 추가상장을 동반하지만, 신주 전량이 1년간 의무보유되는 구조인 만큼 단기 내 주가의 급격한 변동성은 제한적일 가능성을 거론한다. 동시에 향후 자금 운용 방향과 실질적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지속적으로 관찰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소는 태영건설이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운용하면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추가 금리 변동, 관련 업계 환경 변화 등 외부 요인에 따라 회사 재무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관련 공시와 주식배정 절차의 투명성 확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주주 및 투자자는 2025년 9월 19일 신주 상장 이후 회사의 경영성과와 자금 운용 내역을 면밀히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태영건설의 운용 자금과 자본 확충 효과, 기존 주주 지분 희석 효과 등이 시장에서 의미 있게 평가될 전망이다. 향후 건설 및 금융업종 전반의 자금 조달 전략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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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유상증자#주주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