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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 유전자 경매 충격의 순간”…원진아·염정아, 잔혹한 진실 앞 분노→시청자 마음 휘어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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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 유전자 경매 충격의 순간”…원진아·염정아, 잔혹한 진실 앞 분노→시청자 마음 휘어잡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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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했던 아이들의 눈빛은 ‘아이쇼핑’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균열이 시작됐다. 유년의 상처를 안은 원진아가 연기하는 김아현과 아이들은 점점 더 깊은 어둠의 진실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염정아가 강렬하게 그려낸 김세희, 또 다른 어른들의 숨겨진 욕망이 드러나는 순간, 시간이 멈춘 듯 텅 빈 긴장감이 방송을 채웠다.

 

3회에서 불법 입양 조직의 핵심 단서를 목격한 아이들은 이나은의 소미와 함께 양부의 집을 은밀히 뒤졌고, 김진영의 정현과 조직의 추격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쫓고 쫓기는 숨막힘 속에서 강지용이 맡은 최시우,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다른 생존자들의 존재가 드러나며 서사의 반전 요소가 증폭됐다. 염정아가 빚어낸 김세희의 냉철함은 “날 닮았으려나?” 한마디만으로도 그 서늘한 심연을 보여주었다.

“비밀 조직의 진실 마주했다”…원진아·염정아, ‘아이쇼핑’서 충격 넘어선 분노→시청자 열광 / ENA월화드라마아이쇼핑캡처
“비밀 조직의 진실 마주했다”…원진아·염정아, ‘아이쇼핑’서 충격 넘어선 분노→시청자 열광 / ENA월화드라마아이쇼핑캡처

한편, 오승준이 분한 석수와 원진아는 단서를 찾아 병원을 찾았다 결국 조직원들과 마주치고 말았다. 예상치 못한 위기에 내몰리며 아이들의 두려움과 맞선 용기가 더욱 깊어졌다. 영부인(한수연) 등 권력자까지 연루된 음모가 서서히 드러나는 가운데, 김지안이 연기한 김세희의 딸에게 대리모를 요구하는 장면은 경악 그 자체였다.

 

추적의 끝에서 마침내 아이들은 차량에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하는 데 성공했고, 비밀 연구소까지 잠입하게 됐다. 그곳에서 아이들의 유전자가 상품이 돼 경매에 오르는 참혹한 광경이 펼쳐졌다. 원진아는 아이를 물건처럼 대하는 조직의 잔혹한 현실에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이 엔딩 장면이 안겨준 무력감과 분노의 파도는 시청자들의 마음 깊숙이 새겨졌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아이쇼핑 진짜 경매였다니 충격”, “전개가 너무 빠르고 박진감 있다”, “염정아의 포스가 화면을 집어삼킨다”, “아이들 부디 행복하길” 등 진심 어린 소감을 쏟아냈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 예상을 뛰어넘는 소재가 매회 열기를 더하고 있다.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흔들리는 아이들의 운명과 비밀스러운 어른들의 욕망이 파국으로 내달린다. 치밀하게 설계된 완급과 신선한 충격으로 화제의 중심이 된 작품은 오늘 밤 10시, TV와 OTT 서비스 티빙에서 4회를 만날 수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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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아#아이쇼핑#염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