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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폭증에 상한가 직행”…에스씨엠생명과학, 단기 매수세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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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폭증에 상한가 직행”…에스씨엠생명과학, 단기 매수세 집중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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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에스씨엠생명과학이 24일 장중 1,324원까지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전 10시 51분 기준 주가는 전일 대비 305원(29.93%) 오른 1,324원에 형성돼 있으며, 거래량 117만주, 거래대금 15억 1,400만 원을 기록했다. 최근 저가권 행보가 이어진 종목임에도, 이날 개장 직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초가 1,010원에서 단숨에 상한가에 도달한 것이 특징이다.

 

특별한 신규 공시나 지배구조 변화 등 뚜렷한 재료 없이 상한가까지 치솟은 점은 투자자 수급 집중에 따른 단기 매수세 영향이 결정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바이오 소형주가 시장 내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투기적 수요 집중 현상을 재확인한 사례로 진단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시장 전문가들은 “에스씨엠생명과학을 포함한 바이오 저가주들이 일시적 수급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평소 대비 급증한 만큼 단기 투자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실적, 기술 이전 등 펀더멘털 보다는 최근 저점 통과 이후 모멘텀 거래가 주도하면서 단기간 내 주가 변동성이 상당할 수 있다는 경계심도 제기된다.

 

거래소 및 규제 당국에서는 대량 거래 발생 시 과열현상과 투자자 보호 조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 업종 내 단주 가격대 위주로 집중되는 유동작용이 지속되는 만큼, 투자자별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는 안내가 이어진다.

 

해외 시장에서는 소형 바이오기업 주가 급등락 사례가 반복되고 있으나, 기술·임상 등 펀더멘털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흐름이 많아 단기 수급만으로 방향성을 장담하긴 어려운 구조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한가 행진이 지속적 추세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기 변동성 이후 조정을 맞을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시장 내 매수세 변화와 함께 회사의 향후 IR·기술 이전 등 핵심 이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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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상한가#매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