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호, 여름 낮빛 안은 눈동자”…에이티즈, 차분한 셀카→지적인 무드 확산

거울 앞으로 다가선 종호의 눈빛은 어느새 변함없이 따사로운 여름 낮의 온도를 머금었다. 흐트러짐 없이 자연스레 내린 검은 머리와 데님 셔츠, 그리고 뿔테 안경 너머로 비친 차분한 표정이 긴 하루의 한가운데를 잔잔히 채웠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 셀카 한 장에는 주변의 밝은 벽면과 남다른 고요함이 어우러져, 종호 특유의 투명한 여운을 깊숙이 새겼다.

종호는 나른한 오후,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카메라와 마주한 채 절제된 매력을 보여줬다. 글 없는 게시물은 오히려 보는 이에게 더 진솔하고, 소박한 시간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데님 셔츠의 청량함과 깔끔한 헤어스타일, 지적인 뿔테 안경이 조용히 어우러져 종호 특유의 섬세함을 한층 두드러지게 전달했다.

팬들은 새로운 분위기를 포착한 순간에 애정 어린 반응을 쏟아냈다. 댓글 창에는 깊은 여운과 매혹적인 분위기에 관한 다양한 감상과 응원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무대 위 강렬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의 시간을 담백하게 기록한 종호의 일상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더했다.

오랜 시간 변하지 않는 아티스트의 진솔함과, 계절의 온도가 물든 차분한 시선이 한 장의 사진에서 오롯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여름날 오후, 에이티즈 종호가 보여준 소박한 변신과 고요한 여운이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조용히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