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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이오주 동반 약세”…네이처셀, 장중 11%대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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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이오주 동반 약세”…네이처셀, 장중 11%대 하락 영향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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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업계가 최근 코스닥 지수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주가 하락세를 보이며 술렁이고 있다. 네이처셀이 장중 11% 넘는 하락폭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투자자와 시장 관계자들의 시선이 해당 종목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정부의 시장 안정 대책이 업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6일 오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네이처셀은 장중 21,5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2,750원(11.34%) 내렸다. 시가는 24,150원에서 출발해 고가 25,150원, 저가 21,350원을 오가며 변동성을 드러냈다. 이날 총 거래량은 1,488,591주, 거래대금은 345억 원을 넘어섰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네이처셀의 이날 시가총액은 1조 4,015억 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44위에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수는 538만 4,995주, 외국인 소진율은 8.36%에 달한다. 같은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1.31%로 집계돼 단건 종목 하락세가 업계 전반에 확산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번 하락세 배경에는 글로벌 금리 인상, 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 시장의 구조적 요인이 반영됐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늘어난 점도 동반 약세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닥 대표 바이오 종목의 약세가 투자심리 위축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추가 하락에 대비한 유동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정부와 한국거래소는 시장 안정 및 급등락 방지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으나, 현장에선 정책 효과의 체감도에 대한 온도차도 나타난다.

 

업계에선 현 시점에서 투자 리스크 점검과 함께 수급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규제와 시장 대응 사이의 속도 차를 좁히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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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