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포테인먼트 혁신”…르노코리아, 넥스트라이즈 2025서 신기술 공개→사용자 경험 진화
한국 자동차 산업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최전선에서 다시 한 번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6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5’ 전시회에서 주요 스타트업 협력사들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신기술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경쟁 구도가 한층 고도화되고 있음을 실감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날 르노코리아 소프트웨어 팀은 다이내믹 월페이퍼와 차량 안내 서비스 ‘AI 팁스’ 등 현대적 인공지능 솔루션을 시연하며 자동차 내 디지털 경험이 점점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스타트업 드림에이스는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신형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스매시랩은 AI를 적용한 맞춤형 게이밍 기능을, 오비고는 차량 내 모바일 게임 플랫폼인 ‘픽조이’를 각각 소개했다. 특히 OTT 플랫폼 분야의 스타트업 시네모는 스마트폰을 게임용 조이스틱으로 활용하는 혁신적 연동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와 같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AI와 디지털 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중인 흐름이 명확히 제시됐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AI 기술의 진보가 모빌리티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협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 전문가는 “자동차의 개념이 ‘이동’에서 ‘체험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트렌드는 다음 세대 차량 개발의 주요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향후 소프트웨어와 융합 서비스 분야에서 기업 간 협력과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