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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계좌 매수 집중…대신증권우 투자주의 지정”…외국인 계좌 비중 확대 영향
경제

“소수계좌 매수 집중…대신증권우 투자주의 지정”…외국인 계좌 비중 확대 영향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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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우선주가 소수계좌 매수 집중 현상으로 2025년 7월 11일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44.99%에 달했으며, 해당 기간 주가 변동률은 16.33%로 집계됐다. 지정 요건에는 3만주 이상의 최근 3일간 일평균 거래량과 함께 당일 종가가 3일 전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 매수 상위 10개 계좌 중 최소 5개 계좌가 2영업일 이상 거래에 관여해야 한다. 대신증권우는 이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매수 집중 현상은 외국인 계좌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5일 및 15일 내 동일 사유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이력은 없었다. 시장경보제도는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소수계좌 거래집중, 급등락 등을 보이는 종목에 투자주의경보를 부여하며, 단계별로 투자경고, 투자위험으로 격상 시 일시적으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도 있다.

[공시속보] 대신증권,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 지정→투자주의 환기
[공시속보] 대신증권,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 지정→투자주의 환기

증권업계는 소수계좌의 거래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진 점을 주목하며 투자자들에게 주의 깊은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매수 집중 시 반대매매, 변동성 확대 등 시장 혼란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는 거래 집중 종목에 투자할 때 관련 공시와 시장동향 체크가 필요하다는 점을 덧붙였다.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는 매수세가 특정 계좌에 쏠릴 때 단기적 급등과 후속 변동성이 반복되는 사례가 잇따라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거래소 역시 경보종목 지정 등 사전조치로 투자자 신뢰 유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당국은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경보제도의 엄정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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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우#소수계좌#투자주의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