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숨어 피어난 달콤함”…우재·지원, 현커의 럽스타그램→팬심 한가운데
커피잔을 서로 마주 든 채 테이블에 앉은 문지원과 신우재의 모습은, 닫힌 마음에 오래 스며든 달콤한 온기를 떠올리게 했다. 조심스럽게 ‘꽁꽁 숨어 다녔다’던 고백 아래, 두 사람은 마치 세상에 둘만 있는 듯 소박하면서도 특별한 데이트를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사진마다 묻어나는 미묘한 손짓과 눈길, 한 발씩 가까워지는 순간들은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을 둘만의 서사를 만들었다.
‘하트페어링’ 종영 후 처음 공개된 러브스토리이기에, 팬들은 응원과 설렘으로 답했다. “여기가 그 벽보고 다니던 카페 맞죠”라며 농담을 주고받는가 하면, “둘이 오래오래 가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들이 줄을 이었다. 두 사람의 함께한 사진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후에도 현실 커플의 면모를 과감하게 드러내며 일상을 공유하는 소통의 창이 됐다.

신우재는 1990년생으로 축구선수 출신이자 현재 화가, 문지원은 1999년생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 엔지니어로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청춘이다. ‘하트페어링’에서는 결혼을 바라보는 청춘들의 솔직하고도 낭만 가득한 혼전 연애를 그리며, 우재와 지원, 그리고 지민-제연, 찬형-채은 커플이 탄생했다. 이 중 우재와 지원은 종영 직후부터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현커”임을 드러내며 프로그램의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는 이어지는 이야기처럼, ‘하트페어링’이 남긴 따뜻한 울림 역시 시청자들의 일상에 길게 번지고 있다. 진실한 만남과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의 의미가 이들의 SNS를 통해 또 다른 감동과 희망의 언어로 전해지고 있다.
‘하트페어링’은 결혼을 앞둔 청춘들의 현실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연애 일기를 담아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달 27일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