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제로트러스트로 N²SF 전환 지원”…소프트캠프, OT 보안 시장 공략 박차
IT/바이오

“제로트러스트로 N²SF 전환 지원”…소프트캠프, OT 보안 시장 공략 박차

최동현 기자
입력

제로트러스트 보안 솔루션이 국가 망 전환과 산업 보안의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다. 소프트캠프와 앤앤에스피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가 망 보안체계(N²SF) 전환 및 운영기술(OT) 시장 확장에 대응하는 공동 전략을 공개했다. 양사가 이번에 내놓은 제안은 공공기관과 금융, 일반 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N²SF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보안 솔루션 연계다. 특히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방식의 보안 체계를 중심으로 협력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프트캠프의 웹 격리 기반 보안 원격접속 서비스 ‘실드게이트’와 앤앤에스피의 크로스도메인솔루션 ‘앤넷CDS’는 상호 연동해 망 간 경계 또는 데이터 등급이 다른 영역에서도 안전하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인터넷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기존 망분리 환경은 업무 효율과 원활한 외부 서비스 접근에 제약이 있었으나, 두 솔루션은 보안성과 사용 편의성을 모두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N²SF 체계에서 요구되는 등급별 보안 통제(기밀·민감·공개)에 맞춰, 업무 중요도와 데이터 민감도에 따라 차등적 보안 정책을 적용한다. 이로써 각 기관은 규정 준수와 업무 연속성, 유연한 협업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게 양사 측 설명이다.

 

국내외적으로 망보안 체계 전환과 OT 시장 보안 요구는 빠르게 고도화되는 추세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OT 영역의 제로트러스트 적용 경쟁이 이미 시작된 상태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정부기관도 산업 인프라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비슷한 망 분리 및 보안 통제 플랫폼을 도입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2024년을 기점으로 공공기관의 N²SF 대전환이 예고된 가운데, 솔루션 선택 기준이 단순 격리에서 등급별 맞춤화, SaaS 연동, AI 지원 강화 여부로 이동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양사 제품의 상호호환성과 기술력, 그리고 ‘제로트러스트’ 원칙 적용이 시장 내 차별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망 보안 분야에서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다계층·다중 등급 통제가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한다. 정책적으로는 관련 부처와 기관이 데이터 흐름, SaaS 연동의 보안 가이드라인, 인증체계 확립을 더욱 정교하게 요구할 전망이다.  

 

산업계는 이번 협력이 N²SF 시범사업과 본격 시장 확산을 앞둔 시점에서 실제 효과와 현장 안착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소프트캠프#앤앤에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