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틈만 나면, 조여정 조정석 슬리퍼 투혼”…웃음 역전의 밤→시청률 감각적 신기록
엔터

“틈만 나면, 조여정 조정석 슬리퍼 투혼”…웃음 역전의 밤→시청률 감각적 신기록

정재원 기자
입력

청량한 웃음이 무심히 스며든 화요일 밤, ‘틈만 나면,’은 조여정과 조정석이 예능 본능을 일깨우며 역대급 시청률을 이끌어냈다. 네 명의 출연자들이 반복되는 일상 속 자투리 시간을 유쾌하게 환기시키며, 티 없이 맑은 미소와 치열한 몸짓으로 안방을 물들였다. 허를 찌르는 입담과 작은 기회도 놓치지 않는 승부욕, 그리고 현장에 울려 퍼진 진심 어린 박수 소리가 무엇보다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번 32회에서는 유재석, 조여정, 조정석, 유연석이 ‘틈 친구’로 뭉쳐 분당 곳곳을 누볐다. 첫 미션은 베트남 제기 따가오로 시작됐고, 조여정은 미끄러운 바닥과 남의 장화라는 변수를 의연히 받아들이며 끝까지 도전에 임했다. 두려움 없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모습과, 조정석이 던진 유쾌한 농담은 장면마다 작은 감동을 안겼다. 틈마다 몰입도를 키운 네 사람은 각각 솔직함으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여정이만 도전을 외쳤다”는 조정석의 멘트와 주인공에게 주어진 MVP 선물은 현장에도 따뜻함을 더했다.

“슬리퍼 투혼 펼치다”…‘틈만 나면,’ 조여정·조정석, 예능 본능→역대 시청률 경신 / SBS
“슬리퍼 투혼 펼치다”…‘틈만 나면,’ 조여정·조정석, 예능 본능→역대 시청률 경신 / SBS

점심시간 자리에서는 친구 사이의 거침없는 대화가 펼쳐졌다. 유재석과 조정석이 영화 ‘건축학개론’을 패러디하며 유연석과 티키타카를 주고받았고, “수지를 왜 데리고 들어가”라는 유재석의 유쾌한 도발에 유연석이 당황한 채 진심을 내비쳤다. 속마음을 나누는 시간, 조정석은 “계산하면 재미없다”는 뼈 있는 조언을 건넸고, 유재석은 “너네는 진짜 찐이다”라는 인정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해 주었다.

 

가장 강렬했던 장면은 치어리딩 학원에서의 슬리퍼 미션이었다. 조정석은 “말랑이를 찾아야 해”라고 외치며 남다른 감각으로 슬리퍼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였다. 그를 응원하는 유재석의 흥분 섞인 외침, 직접 시범을 자청한 쇼케이스, 유연석의 행운의 신발 선물까지 몇 번의 찬란한 순간이 교차됐다. 서로를 다독이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 네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방송 전체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방송 종료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시청자들의 실시간 극찬이 이어졌다. “오늘 진짜 꿀잼”, “조여정·조정석 찐 바이브 대박” 등 즉각적인 반응과 함께, 곳곳에서 명장면이 소환되며 장기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번 회차는 수도권 5.0%, 전국 4.3%, 2049 시청률 2.6% 등 자체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하는 성과도 남겼다. 특히 슬리퍼 미션은 순간 시청률 7.3%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현장의 열기를 정확히 증명했다.

 

‘틈만 나면,’은 행운과 웃음이 교차하는 자투리 시간의 소중함을 무대 위에 올리는 예능이다. 유재석, 유연석, 조여정, 조정석이 함께하는 이 명랑한 조우는 매주 화요일 저녁 9시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정재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조여정#조정석#틈만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