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미래 타이어 혁신”…금호타이어,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협업→기술 고도화
금호타이어가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전략적 협업에 나서며 미래형 타이어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5일 양사가 체결한 ‘자율주행차 미래형 타이어 기술개발·공급 업무협약’은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한 혁신의 장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타이어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레벨4 자율주행차 ‘로이’에 타이어를 공급함과 동시에, 미래 타이어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자율주행차 확산에 따라 부품산업의 혁신 역시 가속 중이다. 특히 에어리스 타이어와 스마트 타이어 공동개발은 미래차에서 요구되는 높은 안전성, 내구성, 데이터 기반 주행 지원 체계 등 신시장 핵심 요소를 집약한다. 에어리스 타이어는 기존 공기주입식 방식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는 구조적 대안으로, 특수 소재를 적용해 타이어 내부압력 유지 불필요 및 주행 안정성을 확보한다. 스마트 타이어는 센서·지능형 알고리즘을 결합해, 타이어 상태 및 도로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데이터화한다. 이와 같은 기술은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기에 국가·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가름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의 진화 속에서 타이어는 주행 보조를 넘어 차량 성능과 안전, 에너지 효율을 결정짓는 핵심 장치”라고 언급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차세대 타이어 산업 표준을 견인하며,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으로 전망한다. 데이터 기반 맞춤형 기술력이 체계적으로 확보될 경우,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위상 강화와 동시에 세계적 시장 진입이 탄력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