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포니, 홍콩 해변 불태운 폭발적 사운드”…새로운 록 신화→현지 열광 속 전율
눈부신 태양 아래 홍콩 디스커버리 베이의 해변 무대. 드래곤포니가 ‘TheNextwave XX25 Beach Music Festival’에서 깊은 파도를 닮은 록 사운드를 쏘아 올리며, 여름밤의 열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으로 이뤄진 이들은 현지 음악 팬들의 갈채에 힘입어, 불완전한 청춘의 외침을 터트리듯 뜨거운 무대를 남겼다. 경쾌한 리프와 거침없는 에너지, 그리고 밴드 특유의 자유로움이 해안선을 따라 번지며 생생한 뜨거움이 현장을 감쌌다.
이번 페스티벌은 매년 깊은 인상을 남기는 홍콩 대표 야외 무대로, 올해는 드래곤포니가 중심에 섰다. 이들의 강렬하면서도 청량한 사운드는 페스티벌의 열린 공간을 가득 메우며, 자유로운 록의 정수를 직접 몸소 보여줬다. 국내와 타이베이 단독 콘서트의 전석 매진을 이끌었던 드래곤포니는, 단 한 번의 무대로 ‘K-밴드씬 최고 루키’라는 명성을 또 한 번 입증했다. 거대한 태양만큼 뜨거운 박수와 환호, 그리고 한층 두터워진 글로벌 팬덤이 이날 무대에서 자연스레 피어났다.

무엇보다 이번 홍콩 공연을 신호탄 삼아 드래곤포니는 7월 20일 ‘SOUNDBERRY FESTA 25 – 고양’ 무대와 8월 1일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9월 28일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국내외 대형 페스티벌에 연이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끊임없이 확장되는 무대 위에서 드래곤포니는 음악적 색을 더욱 선명하게 각인시키며, K-밴드씬의 흐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폭발적 사운드와 함께 새로운 록 신화를 향한 여정에 올라탄 드래곤포니. 홍콩 ‘TheNextwave XX25 Beach Music Festival’이 오늘 막을 올리며, 이들의 강렬한 행보가 여름 록 페스티벌의 정점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