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툴젠, 글로벌 종자 전문가 영입”…혁신 인재 도입→차세대 바이오 경쟁력 전망
IT/바이오

“툴젠, 글로벌 종자 전문가 영입”…혁신 인재 도입→차세대 바이오 경쟁력 전망

박다해 기자
입력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 툴젠이 글로벌 종자 개발 전문가 성동렬 박사를 신임 부사장으로 영입함으로써, 그린바이오 산업을 주도하는 중장기 전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인사는 유전자 교정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히려는 툴젠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읽힌다. 성동렬 부사장은 몬산토와 LG화학에서 축적한 연구개발 및 산업 경험을 기반으로, 다층적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역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성동렬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원예학과를 마치고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박사 학위를 취득, 바이엘 크랍사이언스(전 몬산토)에서 10년간 글로벌 종자 개발을 이끌었다. 특히 옥수수와 콩의 품종 개량, 냉해·가뭄 저항성 인자 도입, 필드 환경 특성평가 시스템 통합 등 바이오 농업의 현장성 높은 연구를 담당했다. 그가 참여한 ‘Preceon Smart Corn System’은 차세대 옥수수 농업의 혁신적 모델로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어 LG화학에서는 유전자 교정 기법을 활용한 제초제 저항성 식물 개발 및 미생물 기반 특수 화학물질 합성 연구에 매진, 그린바이오와 화이트바이오 모두서 첨단 생명공학 플랫폼 구축의 저변을 넓혔다.

툴젠, 글로벌 종자 전문가 영입
툴젠, 글로벌 종자 전문가 영입

업계 관계자들은 성 부사장의 합류가 툴젠 내부 R&D 체계 혁신과 글로벌 신시장 진출 가속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종상 툴젠 대표이사는 “이번 인사로 조직 혁신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며, 성동렬 부사장의 폭넓은 네트워크와 연구 역량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이전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 기술 집약적 산업구조 속에서 툴젠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전략적 지평을 본격적으로 넓혀가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다해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툴젠#성동렬#종자사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