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경북 의성서 규모 2.0 지진”…인근 지역 진동 감지에도 피해는 없어
사회

“경북 의성서 규모 2.0 지진”…인근 지역 진동 감지에도 피해는 없어

윤찬우 기자
입력

15일 오후 3시 49분 56초, 경상북도 의성군 북서쪽 8km 지점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하며 인근 지역 주민들이 진동을 직접 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과 당국은 즉각적인 안전 안내에 나섰으며, 아직까지 인명이나 재산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의 발생 위치는 위도 36.41도, 경도 128.64도(오차 범위 ±0.8km)로, 발생 깊이는 14km로 확인됐다. 지진의 규모는 소규모에 해당하지만, 의성군과 인근 일부 지역에서는 순간적으로 건물이 약간 흔들리는 진동이 느껴졌다. 기상청은 “진도 Ⅲ 수준의 진동이 감지돼 일부 주민들이 움직임을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경북 의성 북서 8km서 규모 2.0 지진 발생…인근 지역 진동 감지 / 기상청
경북 의성 북서 8km서 규모 2.0 지진 발생…인근 지역 진동 감지 / 기상청

지진 발생 직후, 경보 시스템은 정상 작동하면서 현장에 경보가 전달됐고, 기상청은 지역 주민에게 “안전에 유의하라”는 안내를 즉시 발송했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기관 역시 현장 점검과 상황 파악에 나섰다. 현재까지도 추가 피해나 여진은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경북 일대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미소지진과 유사한 유형으로 분류된다. 최근 의성군을 포함한 지역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반복되는 가운데, 기상청은 “해당 지역이 전통적으로 지반이 안정적인 편이지만, 최근 미소지진이 이어지고 있어 지각 변동 현상에 대한 지속적 관측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또 “산업 및 농업 등 인위적 활동에 의한 지반 불안정 위험성도 있다”며 추가 감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성군을 중심으로 현재 민방위 경보 체계가 유지되고 있으며, 각종 안전 수칙 안내도 진행되고 있다. 관계 당국은 혹시 모를 추가 진동에 대비해 실시간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해당 지진은 피해 없이 마무리됐으나, 반복되는 유사 사례에 대한 제도적 점검과 관측 시스템 보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지진 원인과 지역 내 영향에 대해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윤찬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경북의성군#지진#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