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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8% 급등”…외국인 순매도에도 개인·기관 매수세 유입
경제

“한미반도체 8% 급등”…외국인 순매도에도 개인·기관 매수세 유입

윤찬우 기자
입력

한미반도체 주가가 6월 26일 오전 장중 한때 8% 가까이 상승하며 105,3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일 대비 7,800원(8.00%) 오른 강세를 보였다.  

개장 직후 시초가는 104,9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09,000원까지 급등한 뒤 일부 조정을 거쳐 상승폭을 지키고 있다. 거래량은 321만 주, 거래대금은 3,412억 원을 상회했다.  

외국계 창구에서는 3만 주 이상 순매도 물량이 쏟아졌으나,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개인 매수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랠리의 배경에는 기업의 높은 수익성과 실적이 있었다. 2025년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1,474억 원, 영업이익 696억 원, 당기순이익 547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47.24%로 업계 상위권을 유지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74.05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9.15배로, 투자 지표상 고평가 논란도 감지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미래 성장성에 베팅하며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며 “반도체·AI 관련 모멘텀 기대감이 단기적 수급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2분기 이후 한미반도체의 매출 성장세와 실적 추이, 그리고 외국인 순매도 전환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관련 업황과 수급 지형에 따라 추가 주가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출처=한미반도체
출처=한미반도체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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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개인매수#영업이익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