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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김희철, 중고앱 뒤엉킨 불륜 실태”…예상 밖 현실에 스튜디오 충격→진짜 질문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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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김희철, 중고앱 뒤엉킨 불륜 실태”…예상 밖 현실에 스튜디오 충격→진짜 질문 남겼다

신도현 기자
입력

일상의 평온을 흐트러뜨리는 듯한 갑작스러운 진실이 차가운 스튜디오 공기 위로 번져나갔다. 이상민과 김희철,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이혼 전문 변호사들이 마주한 순간, 감춰졌던 사회의 이면이 적확하게 드러났다. 진중함과 놀람이 교차하는 표정들 속에서, 현실의 민낯을 고스란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룰라 출신 이상민, 슈퍼주니어 김희철, 배우 이동건이 박민철, 박은주, 양나래 변호사와 함께 결혼과 이혼을 둘러싼 현실을 마주했다. 특히 양나래 변호사는 “통계적으로 이혼 이유 1위는 성격 차이지만, 실제로는 불륜이 가장 많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방송의 방향을 뒤흔들었다. 외면해온 진실 앞에 짧지만 긴장감 어린 정적이 흐르고, 출연진의 질문이 쏟아졌다.

“불륜도 연구한다”…이상민·김희철, ‘미운 우리 새끼’ 중고거래 앱 충격 실태→사회 반향
“불륜도 연구한다”…이상민·김희철, ‘미운 우리 새끼’ 중고거래 앱 충격 실태→사회 반향

그러던 중 박은주 변호사는 불륜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다양해지는 현실을 예리하게 파고들었다. 그는 “최근에는 중고 거래 앱의 지역 소모임을 통해 ‘함께 운동’, ‘와인 모임’ 등 일상적인 명목으로 기혼 남녀들이 모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일상에 파고든 불륜의 통로를 드러냈다. 출연진은 충격에 빠졌고 이상민은 “바깥 생활을 안 해서 직접 경험한 적 없다”며 당혹감을, 김희철은 “나는 왜 불륜 제의가 안 오냐”고 농담하며 무거운 분위기를 잠시 풀었다.

 

양나래 변호사는 현실의 그늘을 더욱 깊게 짚었다. “서로 잃을 게 있는 기혼자들이 그나마 안전하다 생각해 만남을 갖는다”며, 미디어를 통해 부정행위를 안전하게 추구하려는 심리가 확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심지어 최근에는 임신 중인 여성을 일부러 만나는 기혼 남성까지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누구도 상상하기 힘든 현실의 단면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의 말처럼 “영화나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하다”는 씁쓸한 고백이 출연진과 시청자의 마음에 묵직하게 울렸다.

 

출연자들은 변호사들의 실제 경험담에 연달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이상민은 “불륜도 이제는 연구하며 한다”며 씁쓸한 심정을 덧붙였다. 김희철 역시 평소와 다른 고요한 얼굴로 이 심각한 현실을 받아들였다. 소모임이라는 익숙한 일상 공간이 변모해, 서로를 속이고 또 감추는 사회의 그늘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결혼과 이혼, 그리고 그 사이의 복잡한 감정선이 쉴 새 없이 오가는 대화 끝에, 중고거래 앱이 지닌 양면성과 현대인의 불안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적나라하게 포착됐다. 시청자들은 이 생생한 고백을 마주하며, 오늘의 일상조차 어느새 낯선 그늘에 물드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TV를 통해 방송된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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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김희철#미운우리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