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최시원, 찰리 커크 죽음 앞 진심”…슈퍼주니어 멤버, 논란 속 눈물 고백→침묵 깨우는 해명
엔터

“최시원, 찰리 커크 죽음 앞 진심”…슈퍼주니어 멤버, 논란 속 눈물 고백→침묵 깨우는 해명

임서진 기자
입력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SNS를 통해 미국 극우 인사 찰리 커크를 추모한 뒤 논란에 휘말린 속내를 전했다. 찰리 커크가 강연 도중 총격으로 숨진 비극적인 사건은 팬들과 대중 모두에게 깊은 충격을 남겼다. 최시원은 인스타그램에 ‘REST IN PEACE CHARLIE KIRK’라는 메시지를 올렸으나 예상치 못한 파장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팬 플랫폼 ‘버블’을 통해 최시원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찰리 커크가 “그리스도인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며 한 사람의 남편이었다”고 강조하며, “정치적 견해와 상관없이 수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생명을 잃은 비극이 몹시 마음 아프다”고 심정을 밝혔다. 언론의 관심이 쏟아진 데 대해 “저의 의도와 달리 해석될 수 있음을 염려해 게시물을 내렸다”면서도, “마음은 충분히 전해졌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시원 인스타그램
최시원 인스타그램

찰리 커크는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해 온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로서, 유타주 유타 밸리 대학교 강연 중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도중 예기치 않은 총격으로 생을 마감했다. 현지 시각 10일 오후, 한 청중의 질문 도중 180미터 떨어진 옥상에서 총성이 울렸고, 그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정치적 이견을 넘어선 슬픔 앞에 한 사람의 죽음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최시원의 짧은 메시지와 그 후의 해명은 이틀새 SNS를 뜨겁게 달궜다.

 

진실한 소통과 그로 인한 오해, 그리고 안타까운 사회적 비극까지. 인간적 면모로 설득과 논란의 경계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힌 최시원의 선택은 또 다른 여운을 남겼다.  

 

찻잔 속 폭풍처럼 번진 이번 논란은 엔터테인먼트계뿐 아니라 대중 모두에게 ‘애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한편, 최시원이 속한 슈퍼주니어는 변함없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서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최시원#슈퍼주니어#찰리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