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림로봇 이틀 연속 급등”…외국인·기관 매수에 3,465원 마감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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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닥 시장에서 휴림로봇 주가가 오전 10시 54분 기준 전일 대비 10.70% 오른 3,465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는 3,290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한때 3,610원까지 치솟는 등 변동성이 컸다. 거래량은 4,151만 주, 거래대금은 1,446억 원을 넘어서며 시장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전일에도 23.72% 급등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한 오름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집중된 점이 눈에 띈다. 27일 기준 외국인은 160만 주 이상, 기관은 52만 주 이상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외국인 보유율은 3.48%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동향에 따라 당분간 강세장이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로봇 관련주에 대한 투자 수요와 기관·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 내에서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휴림로봇 역시 수급 개선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휴림로봇의 시가총액은 약 3,820억 원으로 코스닥 198위에 올랐다.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단기 순위도 더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여부와 추가 외인·기관 자금 유입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향후 글로벌 증시 환경과 관련 업종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좌우될 전망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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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로봇#외국인매수#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