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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이도현 뮤비, 영화 속 잔상처럼”…순수함이 감동으로 번진 순간→앨범 탄생 비화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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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이도현 뮤비, 영화 속 잔상처럼”…순수함이 감동으로 번진 순간→앨범 탄생 비화 궁금증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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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무대 위, 최예나의 미소에는 첫사랑의 설렘과 성숙함이 결을 이루었다. ‘블루밍 윙스’의 서정 아래, 이도현과의 만남은 놀라울 만큼 새로운 감성을 안겼다. 음악과 영상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최예나는 자신만의 서사를 깊게 새겼고, 영화 같은 여운은 그대로 팬들에게 전해졌다.

 

29일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최예나는 뮤직비디오 출연에 응해준 이도현에 대한 각별한 감사를 드러냈다. 아직 제대 이후 짧은 시간 동안 첫 스케줄로 함께한 이도현에 대해 “회사 분을 통해 출연을 부탁드렸더니 너무 흔쾌히 수락해주셨고, 전역 후 얼마 안 된 시기에 촬영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특별했다”며 벅참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이도현 선배님 덕분에 영상이 영화로 변한 것만 같았다. 찍으면서도 왜 이렇게 마음이 움직이는지 놀랐다”며, 배우의 존재감에 대해 거듭 감탄을 표했다.

최예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최예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최예나의 ‘블루밍 윙스’는 천사의 날개를 닮은 순수한 감성으로 사랑과 성장의 기억을 노래한다. 첫사랑의 하얀 설렘, 이별의 빗물 젖은 골목, 그리고 다시 힘차게 날갯짓하는 순간까지 이어지는 곡들은 모두 최예나만의 서정으로 재해석됐다.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여름 불꽃처럼 펼쳐지는 스트링 사운드와 함께, 최예나가 직접 작사하며 성장과 사랑의 아릿한 한 구석을 꾹 눌러 담았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과 이별의 씁쓸함, 착함이라는 굴레에 얽매였던 마음이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라는 한 마디에 모두 응집된다.

 

앨범에는 ‘드라마 퀸’, ‘안녕’, ‘너만 아니면 돼(미료 of 브라운아이드걸스 피처링)’, 팬송 ‘364’ 등 각기 다른 사랑의 감정들이 진솔한 노래로 채워졌다. 특히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와 ‘안녕’의 작사에 대해 최예나는 “프로듀서가 제 이야기를 많이 담자고 해서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았다. 사랑이라는 주제가 어렵게 다가왔지만 예나만의 방식으로 진짜 진심을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네모네모’로 ‘예나 코어’라는 독특한 음악 색을 알렸던 최예나는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진해진 감성의 스펙트럼과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최근 드라마, 예능, 광고 등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젠지 아이콘’으로 떠오른 최예나는 “성적에 집착하기보다는 오래 노래하고 싶다”며, 길고 깊은 음악 여정의 의지를 내비쳤다. 열 달 만에 선보이는 신보와 “예나 노래 괜찮다, 잘한다”는 단순하지만 뜨거운 목표 역시 그의 진심을 증명한다.

 

최예나의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는 오늘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팬 쇼케이스는 같은 날 오후 8시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됐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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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이도현#블루밍윙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