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인대파열 수술→복귀 의지”…병만랜드와 함께한 용기, 침묵을 깨우다
멈춤과 속도가 교차하던 그 순간, 제주도 햇살에 젖은 김병만의 하루는 뜨거운 열정에 눌린 상처로 조용히 멈췄다. 손끝으로 이어가던 테이블 작업은 갑작스러운 고통에 멈췄고, 응급실 조명 아래에서 그는 다시 결심을 새겼다. 현실의 무게와 시간을 견디며 걷는 김병만의 행보는 잠시 머문 정적에서도 쉼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의지를 남겼다.
김병만은 최근 직접 오픈한 제주도 체험형 카페 병만랜드에서 공방 작업을 하던 중 손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인스타그램과 팬카페 병만랜드를 통해 소식을 알린 그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병원에서 근육인대봉합과 피부이식 응급수술을 받으며 “아쉽지만 이번주는 병원신세를 지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병만은 “금방 다시 복귀하겠다”며 특유의 의지를 드러냈다. 그의 회복기가 알려지면서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은 병만랜드를 찾으며 현장의 온기를 이어가고 있다.

병만랜드의 공방과 조리 체험 공간에는 ‘정글의 법칙’과 ‘생존왕’ 등에서 다져온 김병만 특유의 실용성과 예능 감각이 오롯이 담겼다. 제주도의 소박한 자연 속에서 그는 직접 목공 제작을 시도했고, 그 과정의 순간순간은 유튜브 채널 ‘떴다 김반장’을 통해 팬들과 공유됐다. 곁에 있는 이들에게 언제나 진정성을 전하는 김병만의 모습이 SNS와 스크린을 오가며 더 큰 울림으로 남아가고 있다.
김병만 측은 “수술 부위의 회복세에 따라 다음 주 퇴원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뷔 후 20여 년 동안 KBS 2TV ‘개그콘서트’의 ‘달인’, ‘떴다! 캡틴 킴’, ‘생존왕’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서바이벌과 일상의 경계를 넘어 어떤 난관도 다시 시작의 기회로 삼아온 그의 행보에 많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손끝에 남은 따뜻한 온기와 멈추지 않는 열정은 김병만이 만든 공간에 머물고 있다. 앞으로도 제주도의 병만랜드, 그리고 유튜브 ‘떴다 김반장’ 속 그의 일상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며 힘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