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머티리얼 30% 상한가”…거래대금 79억 돌파, 코스피 소외주 대조적 강세
유니온머티리얼이 10월 10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유니온머티리얼은 전 거래일 종가 1,310원에서 무려 393원(30.00%) 급등한 1,7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내에서 유일하게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유니온머티리얼의 시가는 1,490원이었으며, 저가는 1,400원, 고가는 상한가인 1,703원에 도달했다. 장중 변동폭은 303원에 달했다. 총 4,740,412주의 대규모 거래량과 79억 2,600만 원의 거래대금이 발생해 단숨에 화제가 됐다.

시장에서 동일업종 주가가 0.46%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유니온머티리얼은 홀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715억 원으로 1,182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수는 522,856주로, 전체 상장주식수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1.24%였다.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21로 집계됐다.
증권가는 뚜렷한 대외 호재가 없음에도 불구, 유니온머티리얼 단기 매수세 집중 현상이 코스피 소외주 순환매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동일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특정 개별주 강세가 시장 유동성 흐름과 연동된 결과로 해석된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급등 이후 유니온머티리얼의 추가 상승세 및 투자심리 변화가 코스피 소형주 전반에 어떤 파급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각종 기업 실적 발표와 금리 정책 변화가 단기 주가 방향성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