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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신예은 운명 흔든 단 한 장면”…‘백번의 추억’ 갈림길 선택→청춘의 진실이 뛰쳐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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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신예은 운명 흔든 단 한 장면”…‘백번의 추억’ 갈림길 선택→청춘의 진실이 뛰쳐나왔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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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마주친 작은 악연과도 같았던 첫 만남이 곧 서로에 대한 깊은 연민과 믿음으로 바뀌었다. JTBC ‘백번의 추억’에서 김다미와 신예은은 찬란하게 빛났던 청춘의 한 페이지로 시청자들을 안내했다. 고영례는 서종희의 도움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버스를 잡아 탔고, 두 사람은 허심탄회하게 진심을 나누며 소박한 우정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위로받았다.  

 

그러나 삶이 선사하는 평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영례의 가족이 기댈 수밖에 없는 리어카가 골목에서 굴러떨어진 예기치 못한 사고는 한순간에 그녀의 일상을 뒤흔들었다. 노무과장 노상식을 향해 그는 절박한 목소리로 읍소하지만, 단호한 원칙 앞에 더욱 깊은 불안에 휩싸인다. 순식간에 곤두서는 현실, 그 흐트러진 표정과 내면의 동요는 카메라에 오롯이 담긴다.  

“위기 앞에 드러난 진심”…김다미·신예은, ‘백번의 추억’ 운명적 선택→청춘 서사에 불붙다 / SLL
“위기 앞에 드러난 진심”…김다미·신예은, ‘백번의 추억’ 운명적 선택→청춘 서사에 불붙다 / SLL

종희가 지닌 어둠 역시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미스터리한 남자가 사진 속 인물을 찾아 헤매고, “서종현”이라는 이름을 부르며 그녀의 세계에 균열을 낸다. 6개월 전, 몸을 감춘 채 야반도주하는 충격적 장면까지 교차되면서 신예은이 맡은 캐릭터의 내면은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다. 숨이 막혀오는 상황에서조차 밝은 미소로 살아가는 종희, 그 곁에 영례가 있을 때만이 겨우 평온을 찾아갈 수 있다.  

 

이렇게 두 청춘은 위기와 아픔 앞에서 더욱 단단해진다. 영례가 몸을 다쳐가며 종희를 지키려 한 순간처럼, 이번엔 종희 역시 스스로에게 감췄던 비밀의 카드를 꺼내든다. 제작진은 예상치 못한 사건이 또 한 번 두 사람의 인연을 흔들 것이라 예고하며, 우정을 넘어서는 갈등과 선택을 암시한다.  

 

성장과 아픔이 맞물린 우정, 그 경계에서 두 사람은 끝내 어떤 진실을 마주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예측하기 어려운 감정선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김다미와 신예은이 그려낼 변화의 한 장면이 남다른 여운을 남긴다. JTBC ‘백번의 추억’ 2회는 1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며, 운명을 거스르는 이들의 선택이 깊은 파장을 예고한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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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신예은#백번의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