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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연결 자율주행 셔틀 혁신”…세종시 신규 노선, 생활 밀착형 교통혁신→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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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연결 자율주행 셔틀 혁신”…세종시 신규 노선, 생활 밀착형 교통혁신→확산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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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이 주거 단지 바로 앞까지 퍼지는 새로운 교통 혁신의 장이 세종시를 무대로 펼쳐지고 있다. 세종시는 30일부터 순환형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아파트 단지와 학교 인근에 이르기까지 확대 운행하는 시범 노선을 도입한다고 밝혀 첨단 교통 시스템과 도시 일상생활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변화를 예고했다. 해당 노선은 9개 정류장, 30분 간격, 하루 11회 순환 구조로 낮 12시 5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시민의 이동을 지원하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2023년부터 정부세종청사 일원을 중심으로 시험대에 올라온 레벨3 수준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이제 마을 아파트 단지와 학교 주변에까지 운행 구역을 확대하며 지역 내 교통 커버리지를 실질적으로 높였다. 특히 정부청사와 주요 BRT 정류장, 종촌동 복지센터 등 주요 생활 거점을 촘촘히 연결하는 동시에, 대전·청주 오송 등 외부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 BRT와의 환승 연계가 가능해져, 이용자는 대도시에서 도심을 거쳐 자신의 집 앞까지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수 있다. 좌석은 12석으로 한정되며, 이용객은 잔여 좌석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운전석과 보조석에 승무원이 탑승해 비상 상황 시 즉시 대응하는 점도 안전 확보를 위한 고려사항으로 평가된다.

도심 연결 자율주행 셔틀 혁신…세종시 신규 노선, 생활 밀착형 교통혁신→확산
도심 연결 자율주행 셔틀 혁신…세종시 신규 노선, 생활 밀착형 교통혁신→확산

세종시의 전략은 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생활 속 융합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국내 대중교통 시스템 혁신의 실증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윤정 미래산업과장은 “주거지 앞까지 운행되는 자율주행 버스 도입은 교통 접근성에 새로운 획을 긋는 일”이라며, “국내 최초 광역 자율주행 버스를 넘어, 아파트 단지 앞까지 다가온 첨단 교통 신기술이 더 많은 시민들에게 경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세종시의 시범사업이 전국 확대의 교두보가 될 가능성과, 자율주행기술 상용화의 현실적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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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자율주행셔틀버스#b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