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52주 신고가”…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시총 5위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6월 30일 장중 4% 넘게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어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한때 72,200원까지 치솟았다.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시가총액도 약 44조 원으로 늘어 코스피 시총 5위에 올랐다.
6월 30일 오전 9시 58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보다 2,800원(4.26%) 오른 6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시초가 70,400원으로 시작해 강한 오름세를 보였으나, 저점은 68,000원까지 형성되기도 했다. 오전 10시 기준 누적 거래량은 약 653만 주, 거래대금은 4,578억 원을 기록 중이다.

수급 동향을 보면 투자심리가 외국인과 기관 위주로 집중됐다. 전일 기준 외국인은 57만 8,000주, 기관은 62만 주를 각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율은 24.43%에 달한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도 적극적 매수세가 포착되고 있다.
상승 배경에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과 에너지 전환 기술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기업 실적 측면에서는 주당순이익이 마이너스지만, 미래 성장성에 대한 선반영으로 PER 138.59배, PBR 5.78배 등 높은 멀티플을 이어가고 있다. 추정 EPS는 495원 수준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올해 들어 약 50%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관심 종목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차세대 원전 기술의 실증 성과와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향후 글로벌 수주 소식이나 정부 정책 지원이 상승 모멘텀이 될지 지켜보고 있다.
시장 participants는 다음 달 예정된 코스피 반기 리뷰와 글로벌 에너지정책 변화 흐름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