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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미래전략 광주서 시동”…더불어민주당, 지역 발전방안 당대표에 12월 보고 추진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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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호남 지역 발전전략 구상을 본격화했다. 정치권에선 광주시를 시작으로 민생 과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11월 말에서 12월 초로 예정된 정청래 대표 보고를 앞두고, 지역 민심 반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는 9월 23일 광주광역시당에서 광주 사무소 현판식을 열고, 이어 제1차 지역 회의를 개최했다. 특위는 지역 맞춤형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주요 발전방안을 연말까지 정청래 당 대표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양부남, 조인철 국회의원 등 21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미래먹거리, 경제금융, 기후에너지, 문화관광, 초광역협력 등 5개 분과위원회를 세워, 분야별 실행 로드맵과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특위는 매달 2회 이상 회의를 열어 국가 AI 데이터센터, 미래차 국가산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현안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광주시민 의견 수렴과 의원 간담회도 병행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병훈 수석부위원장은 “정청래 당 대표가 강조한 호남 발전 의지를 실현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소통의 장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정치권에선 민주당의 호남 지역 전략이 총선·대선을 둘러싼 당내 구심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특위는 매월 회의를 지속해 정책 로드맵 완성과 최종 보고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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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호남발전특위#이병훈